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긍정 평가)고 한 답변은 56%, ‘잘못하고 있다’는 34%였다. 긍정평가는 62%였던 지난주에 비해 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갤럽 조사 기준으로 직전 조사 대비 가장 큰 낙폭 수치였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0%였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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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사유로는 경제·민생(15%)과 부동산 대출규제(5%) 등이 주로 릴박스 꼽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개별 의원의 일탈”이라며 선을 긋긴 했지만, 민형배 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5%)도 부정평가의 주요 사유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갤럽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사퇴했다”며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릴게임뜻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해선 ‘현 재판부 통해 재판 계속’ 40%,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해 이관’ 40%로 나타나 민심이 양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