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금기시됐던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제는 전면적인 '에너지 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테헤란 특파원 출신 이승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이번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습이 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평가받는 건가요?
【 답변1 】 네, 그동안의 공격이 '군사력 무력화'였다면 이번엔 '국가 생존권'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격했을 때도,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핵심 터미널 시설은 정밀하게 제외했었습니다.
지난 7일 테헤
손오공게임 란 폭격 때도 저장시설만 쳤지, 생산 시설인 유전이나 가스전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에너지 생산 인프라 시설을 직접 공격했죠.
오늘 혁명수비대의 성명이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질문2 】 그러면 이스라엘은 왜 이렇게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겁니까? 이스라엘의 속셈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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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2 】 네. 지도를 보시면 걸프 해역에 이란과 카타르가 공유하는 거대 가스전이 있습니다.
카타르는 수출용이지만, 제재를 받는 이란은 생산량의 90%를 국내에서 씁니다.
가스전이 멈추면 이란 전역이 마비된다는 뜻입니다.
제가 테헤란에 살 때 보니 이란 사람들은 에너지 가격에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극도로 민감합니다.
지난 2019년 기름값 인상 때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수백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지점을 정확히 노려 내부 혼란과 정권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미국과 달리 이란의 체제 붕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있는 거네요?
골드몽릴게임릴게임 【 답변3 】 최근 이란 명절에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의 봉기를 노골적으로 촉구했었죠.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번 작전은 이란의 용감한 국민이 '불의 축제'를 마음껏 기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축제를 즐기시고, 노루즈(신년)를 축하합니다."
내부 봉기가 일어났을
황금성릴게임 때 강경 진압을 주도할 수뇌부도 계속 제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과 달리 모사드 같은 특화된 정보기관이 있어서 이란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양상이 나오는 겁니다.
▶ 인터뷰 :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참수 작전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이 주도할 수밖에 없죠. 미국이 하기에는 좀 부담이 있고 국제사회 눈치도 있고 하니까."
【 질문4 】 이스라엘이 이렇게 나오면 이란도 가만히 있을 순 없겠죠. 에너지 시설을 계속 타격할까요?
【 답변4 】 가스전 공격을 받은 이란은 이제 '걸프 에너지 생산국'의 유전을 공격할 명분이 생겼습니다.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겠다는 전략을 더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는 관측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우방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세계 경제 파탄의 책임을 져야 하는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 질문5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말릴 수 있는 겁니까?
【 답변5 】 수십년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최종 목표는 이란의 혼란과 신정체제 붕괴입니다.
상당수의 수뇌부를 제거한 이번 기회가 적기라고 판단하고 이후에도 독자적으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승민 기자였습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