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두 주역이자 친척 관계(5촌 사이)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가 갑자기 약속이라도 한듯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리사수 CEO는 취임 후 처음이고, 젠슨황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10월 ‘깐부회동’을 가진 바 있었죠. 이들이 이처럼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한국 기업들이 AI생태계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리사 수 CEO는 18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2014년
검증완료릴게임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리사 수 CEO는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과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협력 방안을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주요 의제는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안정적인 수급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AMD에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인 6세대 HBM4에서도 파트
바다이야기고래 너십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AMD의 최선단 공정 파운드리 수주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추론용 칩인 '그록(Groq)3'를 수주한 전례가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있는 만큼, AMD와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위탁생산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리사 수 CEO는 평택 일정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별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AI 반도체 시장
릴게임다운로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통합 솔루션 구축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을 향해 이례적인 공개 찬사를 보냈습니다. 젠슨 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우리를 위해 '그록3' 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삼성이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삼성을 콕 찝어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필요한 HBM4를 최초로 양산 출하한 데 이어, LPU 칩 위탁 생산까지 도맡으며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GTC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HBM4E 실물 칩을 공개하며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임을 자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 또한 엔비디아와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협업 존을 마련해 HBM4, HBM3E 등 자사 제품이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했습니다. 특히 액체 냉각식 eSSD와 LPDDR5X가 탑재된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배치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경영진도 총출동해 글로벌 빅테크들과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2027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부터 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AI생태계의 전략적 요충지가 된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견고한 동맹을 통해 AI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입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