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에 진열된 소용량 화장품. 연합뉴스 제공.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다이소가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는 1만원 이하의 가격을 앞세워 화장품 유통 시장을 흔들고 있다. 실제 다이소의 화장품(기초·색조) 카테고리 매출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1년 대비 2022년 약 50% 신장한 데 이어 2022년 대비 2023년 85%,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144% 급증했다. 2024년 대비 2025년에도 약 70% 성장했다.?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브랜드와 상품도 지난 1월 기준 약 160여개로 늘었고 상품 수도 1700여개에 달했다. 2022년 브랜드 7개, 상품 120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약 23배와 14배 증가한 규모다.
다이소 뷰티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한때 MZ세대 중심 소비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사용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샘물, 머지 등
릴게임황금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코스맥스나 한국콜마 등 ODM 기업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군이 늘어나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다이소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5%로 뒤를 이었다.
릴게임골드몽이처럼 다이소의 성공 사례를 계기로 최근에는 기존 유통업체들도 5000원 이하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성비 뷰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매장 내 다이소와 비슷한 저가 편집숍 ‘와우샵’을 통해 5000원 미만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초저가 뷰티 경쟁에 가세했으며 지난해 6월 4950원 균일가 화장품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을 판매하는 ‘가성비 뷰티존’을 도입한 이후 관련 품목을 현재 44종까지 확대했다.
이렇듯 유통업계가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일 수 잇는 배경으로는 유통 구조 변화가 꼽힌다. 기존 화장품은 백화점이나 드럭스토어 등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며 마케팅 비용과 매장 운영비가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였다. 반면 균일가 채널은 대량 납품 방식으로 유통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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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 방식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국내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의 생산 역량이 확대되면서 브랜드가 직접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패키지를 단순화하거나 용량을 조정하는 방식도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서는 이같은 저가 뷰티의 인기가 화장품 시장을 양극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가 화장품은 가성비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화장품은 기능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화장품은 유통 구조와 생산 방식이 달라 가능한 가격 전략”이라며 “최근에는 다이소뿐 아니라 여러 유통 채널이 가성비 뷰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red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