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함께 박진경 추도비에 안내판을 설치한다. 사진은 지난 2023년 7월, 4.3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박진경 추도비에 설치한 철창과 안내판. 이 철창은 제주보훈청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국가보훈부가 제주4.3 당시 인명 피해를 키운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공동으로 박진경 추도비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1
릴게임한국 5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4.3의 진실과 희생자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에 기반한 역사 정립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진경 대령은 제주4.3 당시 무차별적인 주민 연행으로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
바다이야기2 고 있다. 4.3의 역사적 맥락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국가보훈부의) 결정이 도민 사회에 혼란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래전에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이유로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게 된 현재의 제도가 결과적으로 4.3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제도적인 허점과 향후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계획했던 일명 '4.3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을 15일 처음 설치한다. 안내판 명칭은 '바로 세운 진실'로 정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월 5일 '4.3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 설치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4.3실무위원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등이 추천
모바일야마토 한 자문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참여했던 박찬식 관장(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맡았다.
자문단은 함병선 장군 공적비, 박진경 대령 추도비, 경찰지서 옛터 표지석 10개소, 군경 공적비 2개소 등 4.3 왜곡 논란 시설물에 안내판을 설치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그리고 첫 번째로 15일에 박진
바다이야기모바일 경 대령 추도비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한다.
함병선 장군은 1949년 북촌 대학살을 주도했고, 박진경 대령은 4.3 당시 강경 진압의 대표 인물로 알려진다.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공동으로 설치한다.
안내판 내용은 정부가 작성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내용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안내판을 통해 박진경 대령과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올바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안내판에는 ▲1945년 8월 광복 이후 상황 ▲1947년 3월 관덕정 경찰 발포 사건 ▲1948년 5월 제주에 부임한 박진경 대령의 40여 일간 행적 ▲안내판을 설치하게 된 취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사진=오영훈 지사 페이스북
오영훈 지사는 이날 SNS로 "잘못된 제도가 도민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제주도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 학살의 주범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는 현행 체계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 왜곡 처벌 조항이 포함된 4.3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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