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통해 단독 회장 후보로 내정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 지었다.
회추위 면접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 앞에 선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40년 전 창업했을 때의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를 말씀드리겠다"며 과거를 소환했다. 단독 후보자로 내정된 후에는 미래를 위한 준비와 꾸준히 실행하는 '지속'을 향후 3년간의 포부로 내걸었다.
진 회장은 연임에 도전하며 '초심을 되찾기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가 말한 초심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의 '7B(Bank)' 경영이념이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낙후됐던 시절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신한은행 창업주인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이 가방에 현금을 직접 들고 와 지점 2개짜리 은행을 세우며 만든 이 개념은 △나라를 위한 은행 △대중의 은행 △서로 돕는 은행 △믿음직한 은행 △가장 편리한 은행 △세계 속의 은행 △젊은 세대의 은행을 지향한다.
공공성과 고객 중심주의, 미래 개척 등 세 가지로 압축되는 7B 경영이념은 이날 진 온라인골드몽 회장이 면접 과정에서도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거대한 혁신 속에서 고객을 위한 기술 활용과 이를 통한 미래 대비를 핵심으로 꼽았다.
곽수근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신한 문화가 그룹 전체에 확산하는 기반 위에서 AI 전환(AX)·디지털 전환(DX)으로 나타나는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 릴게임야마토 하겠다고 한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진 회장은 적극적으로 AX를 소화하려 하고 있다. 이미 전 계열사 차원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AI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진 회장은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알라딘릴게임 "최고경영자(CEO)가 고민할 부분은 한발 앞서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AI와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이 금융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고민하는 게 향후 3년간 제일 주목할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레거시 금융에서 디지털 화폐로 전환될 때 무엇이 먼저 바뀌고, 어떤 인프라스트럭처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는지 깊이 야마토통기계 고민해야 한다"며 "내년엔 고민 단계를 넘어 내재화·체계화하는 단계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중요한 어젠다로는 자본시장을 꼽았다. 진 회장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으며 한국 자본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면서 "신한금융도 자본시장 역량에 더 큰 포커스를 맞춰 정부 정책이 실효성 있게 실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이 2기에서 맞닥뜨릴 도전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현재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여도를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10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신한카드의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생산적·포용금융 환경 속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키는 것도 큰 과제다.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규욱 기자 / 이희수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