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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아 피살 사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격앙된 심정을 전한 라훌 간디 인도 INC 총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 캡처인도에서 17만원을 둘러싼 채무 다툼 때문에 2살짜리 여아가 잔혹하게 살해돼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최근 알리가르 지역에서 2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5월 30일 이 여아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여아의 시신은 지난 2일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다리가 부러졌고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1만 루피(약 17만원)에 대한 채무 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DNA 샘플을 채취해 성폭행 의혹도 조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 5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인도 국민은 어린 아이가 어른의 채무 문제에 엮여 무참히 살해되자 너 나 할 것 없이 큰 분노를 드러냈다.
야권을 이끄는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INC)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어린이에게 그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가”라며 범인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개탄했다.
발리우드 배우 출신 유명 디자이너인 트윈클 칸나도 “가슴이 찢어진다”며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의원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은 범인을 공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할 정도로 공분이 이는 분위기다.
인도는 아직 아동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나라로 꼽힌다. 2016년에만 약 2천명의 어린이가 살해됐고 5만 5000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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