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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다. 건강한 치아는 손꼽히는 장수 비결이다. 치아가 빠지면 식사가 어려워 영양 상태가 부실해진다. 자신감을 잃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최적의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수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와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서울 서초동(GT타워) 소재 크림치과는 디지털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구강 상태를 컴퓨터로 정밀 분석해 모의 수술을 한 뒤, 오차 없이 임플란트를 심는다.
크림치과 김정란 원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2년 연속 ‘국내 최다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 병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에 가까운 씹는 힘과 외관상 심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하지만 수술 후 출혈·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워낙 커서 치료를 미루거나 꺼리는 환자가 꽤 많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수술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런 우려를 해소한다.
크림치과 김정란 원장은 디지털 진료 시스템의 ‘얼리어답터’다. 30여 년의 진료·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2013년 임플란트 수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법’을 도입했다. 최근에야 치과계에 디지털 의료가 보급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한참 앞선 행보다. 김정란 원장은 “어떻게 하면 임플란트를 보다 정확하게 심어서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디오’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크림치과는 2년 연속(2017~2018년) 국내 최다 디지털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 병원으로 꼽혔다.
잇몸 절개 최소화, 환자 만족도 최대화 크림치과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은 시스템화돼 있다. 먼저 3D 컴퓨터단층촬영(CT)과 3D 구강 스캐너를 이용해 얻은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상에서 하나의 구강 입체 지도를 만든다. 입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입체 지도를 통해 구강 구조와 잇몸뼈, 치아, 혈관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분석결과에 따라 모의수술을 진행하고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운다. 그런 다음 3D 프린터로 수술유도장치를 만든다. 수술유도장치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미리 설정한 위치·방향·깊이에 맞춰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해 수술하면 계획한 대로 오차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기존의 임플란트 수술은 X-선 검사와 같은 2차원 영상 정보에만 의존했다. 수술하는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김 원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3D로 환자의 구강 구조와 잇몸뼈에 맞게 식립 위치나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 절개를 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하기 때문에 환자는 출혈·통증·부종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나아가 진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크림치과는 디지털 치과 진료 기술을 부가적으로 적용해 환자 중심 진료의 가치를 넓혔다. 환자의 치아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지대주를 제작하고 디지털 교합측정 장비(T-SCAN)를 활용해 교합의 완성도를 높인다.
임플란트 궁금증 맞춤 치료 계획 첫걸음은 정확한 진단 이런 크림치과의 차별성은 환자 만족도로 이어진다.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사례가 그렇다. 그는 평소 치아 관리는 대학병원에서 받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는 크림치과를 택했다. 그는 “신경외과에서도 뇌수술할 때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한다”며 “누구보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장점을 잘 이해한다”고 했다. 신경외과 교수뿐 아니라 은퇴한 치대 교수, 정형외과 원장 등 많은 의료인이 크림치과를 선호한다. 김정란 원장은 반기문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내외의 치과 주치의이기도 하다. 크림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만족도가 높아 가족이나 지인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크림치과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수술의 성패는 임플란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심느냐에 따라 갈린다. 그러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크림치과가 의료진의 지식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이유다. 김 원장은 “진정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려면 의사는 가장 최신의 검증된 지식이 뭔지 항상 확인·연구하고 이를 경험을 통해 갈고 닦아야 한다”며 “환자의 골질과 얼굴 모양, 치열, 구강습관, 구강 위생 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원칙을 지키는 진료도 강조한다. 현재 환자의 편의만 쫓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치료법으로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김 원장은 “간혹 ‘디지털 치료’라는 이름을 내세워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거나 원칙에서 벗어난 치료를 하는 곳이 있다”며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한다면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잘 갖췄는지, 디지털 치료 시스템이 정립돼 있는지, 의료진의 디지털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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