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미(왼쪽) 홈앤쇼핑 대표와 이일용 공영홈쇼핑 대표. 사진 제공=각 사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양대 TV홈쇼핑인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이 나란히 새 수장을 맞이하며 장기간 이어져 온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등 신규 사업 진출과 온라인 커머스 사업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신임 대표들 앞에 놓인 핵심 과제로 꼽힌다.
5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이 최근 각각 권진미, 이일용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조직 쇄신에 나섰다. 두 대표는 주요 부서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사아다쿨 산적한 경영 현안을 파악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홈앤쇼핑의 경우 출장비 과다 사용 의혹이 제기된 문재수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자진 사임한 후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왔다. 경영진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신임 권진미 대표는 당분간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와 투명성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성릴게임 공영홈쇼핑은 수장 공석 상태가 약 1년 6개월간이나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만큼 비상계엄 정국과 정권 교체라는 대외 변수에 부딪혀 두 차례나 신임 대표 인선이 중단된 영향이다. 이일용 대표는 오랜 기간 누적된 경영 공백의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 안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TV홈쇼핑 업계 불황으로 인한 역성장을 극
바다신릴게임 복할 수익성 강화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한국TV홈쇼핑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2024년도 TV홈쇼핑 산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TV홈쇼핑 법인 7개사의 2024년 방송 매출액은 5조 57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5조 5577억 원 대비 0.3%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백경게임 특히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높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이라는 구조적 제약 탓에 일반 홈쇼핑사들보다 더욱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홈앤쇼핑은 2011년 정부의 사업 승인 조건에 따라 전체 방송 상품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영홈쇼핑은 아예 전체 취급 상품의 100%를 중소기업 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품으로만 채우도록 제한돼 있다.
실제로 홈앤쇼핑은 2022년 매출액 445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줄곧 하락세다. 지난해에는 매출 4212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3.5% 감소했다.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4년과 비슷한 1800억 원 후반대에 머물렀으나, 소폭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홈쇼핑 기업이 공통적으로 실적 반등의 돌파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T커머스 시장 진출이다. T커머스는 언뜻 기존 TV홈쇼핑과 비슷해 보이지만 라이브 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규 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로 중소상공인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을 제시했던 만큼, 구체적인 청사진이 조만간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 중 어떤 곳이 먼저 신규 T커머스 채널을 확보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TV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위한 T커머스 채널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한 채널이 될지 두 채널이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 두 대표는 T커머스 시장 진출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챙기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