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혈액순환 안돼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곤란방치 땐 수축기 기능 장애로 심부전 등 합병증초음파·CT로 판막 상태·시술 경로 정밀 파악가슴 절개 없는 TAVI… 5~7일 후 일상 복귀 가능
평균 수명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심장 판막 질환 환자 수도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심장 판막 질환 중 하나인 ‘대동맥 판막협착증’ 환자는 2018년 1만3787명에서 2022년 2만 명을 넘어섰고, 꾸준히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약 80%가 70대 이상으로, 대표적인 퇴행성 심장 질환으로 꼽히고 있어 고령층에서는 매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
바다이야기2 이 됐다.
심장 내부에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돕는 4개의 판막이 존재하고, 위치와 기능에 따라 승모판, 대동맥판, 삼첨판, 폐동맥판으로 구분된다. 이 중 ‘대동맥 판막’은 대동맥 입구에 위치해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데 있어 문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이 판막이 딱딱하게 굳는 등의 문제
릴게임갓 로 판막 개방에 장애가 생겨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된 상태를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고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원인=대동맥판막협착증의 발병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가장 흔한 원인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이 노화에 따른 퇴행성 석회화다. 판막에 지방질, 석회질 등 딱딱한 물질이 쌓여 판막이 두꺼워지는데 원인이 있다.
다음으로는 선천적인 구조 이상으로, 태어날 때부터 판막 엽이 정상적인 3개가 아닌 2개로 생긴 ‘이엽성 대동맥판’을 가진 경우다. 이런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판막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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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류마티스 열의 후유증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 앓았던 류마티스성 염증으로 인해 판막이 변형돼 협착이 진행될 때 발생하며, 세 원인들 중 가장 드문 발병 원인이다.
◇증상=판막 통로가 좁아지면 심장은 피를 보내기 위해 평소보다 강한 힘으로 수축해야 하므로 심장의 과부하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이야기릴게임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는 등의 활동을 할 경우에만 숨이 차다가 질환이 진행되면 휴식을 취하는 상황에서도 숨이 가빠지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방치할 경우, 심실 벽이 두꺼워지면서 비대해지고 수축기 기능 장애로 이어지며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평소 가슴 압박감이나 통증, 혹은 뇌 혈류량 감소로 인한 어지럼증 및 실신 증상을 겪었다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이미래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진단과 병기 파악을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정밀 진단이 우선”이라며 “심장초음파를 통해 좁아진 판막의 면적과 혈액이 통과하는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데, 판막 통로가 좁을수록 혈류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질환의 중증도를 객관적으로 판독한다”고 설명했다.
초음파와 함께 심장 CT를 통해 판막의 석회화 정도를 분석하고, 인공 판막 시술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삽입 경로를 결정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과거에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단을 받으면, 흉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외과적 판막치환술(SAVR)’만 가능했다. 이미래 교수는 “최근에는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혈관을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가슴 절개와 전신마취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어 시술 후 5~7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년 5월부터는 80세 이상이나 수술 고위험군일 경우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미래 교수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고 넘기지 않는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정밀한 영상 검사를 통해 심장의 상태를 살펴보는 정기 검진 및 조기 진료로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도움말= 이미래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