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앵커> 국내 조선 3사가 친환경 선박과 미국 해군 군함을 양대 축으로 해양 패권 탈환에 나섰습니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5에서도 조선사들은 마스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다시 주도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조선 3사 모두 친환경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고요?
<기자>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5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KIW 2025 첫날인 오늘(15일) 오후에는 방산에 이어 조선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친 보험아줌마 환경 선박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갈수록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가 한국이 중국을 꺾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인 IMO는 오는 2050년까지 해양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0’으로 줄이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카드론 신용등급 하락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초고효율 선박에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반 자율 운항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전기, 연료 전지, 원자력 추진선 상용화로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친환경선에 쓰이는 탄소 절감 설계와 탄소 포집 시스템이라는 승부수를 내걸었습 우리은행 금융계산기 니다.
조선 3사 모두 친환경 전환 주도 여부가 생존에 직결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겁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가운데 친환경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메이저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앵커> 국내 조선사들이 또 다른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 방산 쪽은 어떻습니까?
나의 반석이신 <기자> 그간 상선에 밀려 소외됐던 특수선은 미국 군함 시장 개화를 기점으로 급성장 중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군함 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삼성중공업은 간접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 해군을 대상으로 하는 군함 수리에 이어 건조 시장도 빠른 시일 내 열릴 것이라고 중고차시세 기대했습니다.
최정훈 한화오션 특수선기획담당 상무는 미 해군이 추진 중인 군함 교체 사업은 현지 조선업 쇠퇴로 역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막대한 투자를 통해 연간 1척에 불과했던 건조 역량을 2030년 20척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력 사업으로 급격히 부상한 군함 MRO의 경우 잠수함을 기준으로 1척을 만들면 2조 원을 벌지만 수리하면 4조 원을 번다고 전했습니다.
후발 주자로 MRO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특수선에서 10조 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일하게 특수선 사업을 하지 않는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과 같은 스마트십 기술을 군함에 녹여 마스가에 동참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KIW 2025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배창학 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