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황동혁 등… 영화인들이 말하는 비상계엄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지난 4일 방영된 MBC '질문들'에 출연한 류승완 감독. 사진=MBC 유튜브 캡처.
영화 휴민트의 류승완 감독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비상계엄과 관련해 발언했다. 그간 여러 영화감독들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류승완 감독은
골드몽릴게임 비상계엄 당시 해외 촬영을 가지 못할 뻔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계엄 직후인 12월 4일)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BBC뉴스에 계속 한국 상황이 나왔다”며 “'나라를 잃어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그러고 나서 라트비아에 가니 현지 스태프들이 다들 괜찮냐고 했다”며 “그리고 환율이 치솟기 시작
10원야마토게임 하는데, 제작비가 많이든 이유는 그것도 있다”고 했다.
류승완 감독은 “당시 둘째 아들이 군대에 있었다. 그날 몇시간은 미치겠더라. (국회) 안에 있는 군인들이 다 제 아들 같아 보이니까. 그때 많이 힘들었다”며 “그때 영화의 힘을 느낀 게 아들이 얘기해준 게 부대 안에서 군인들끼리 '우리 서울의봄처럼 되는거야' 이랬다고 한다”고 했다,
바다이야기게임2 류승완 감독은 “계엄을 막은 것은 국회에서 이뤄지긴 했지만 실제론 시민들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2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로제 노래가 이번주는 차트 몇 위까지 올라갔나, 이런 뉴스를 보던 중에 갑자기 계엄령이 터져 너무나 생경스럽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알라딘게임 또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않나. 음악도 영화도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매거진'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쳐'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보게 되는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묻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게임몰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2024년 12월 MBC '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2024년 12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 공개를 하게 돼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며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로 온 국민이 거리로 나가야 하고 국민들이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한 개인으로도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탄핵이 됐든 자진 하야가 됐든 책임이 질 분이 책임을 지셔서 행복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축복이 되는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영화인 성명에 3007명이 최종 참여하기도 했다. 성명에는 봉준호·박찬욱·김조광수·장준환·변영주 등 영화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중에선 문소리·고민시, 영화감독 겸 배우인 조현철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