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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동서울변환소 내 HVDC 변환소 증설 부지. 한국전력공사 제공


동서울변전소 증설을 둘러싼 경기 하남시 주민과 정부의 갈등 해소를 위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재차 주민들과 얼굴을 맞댔다. 주민들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변환소를 다른 곳에 지으라는 등 여러 요구사항을 제시했는데, 김 장관은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답하면서도 그간 절차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실상 위치 변경 등 변전소 증설에 대대적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구청장 릴게임무료 출신 김성환 장관, 두 번째 주민 간담회 가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동서울변환소 관련 하남시 주민들과 두 번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14일 기후 릴게임한국 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하남시 주민들과 동서울변전소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전은 증가하는 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르는 HVDC를 짓고 있다. HVDC로 옮겨진 전기를 쓰려면 교류로 바꾸는 변환소가 필요한데 한전은 이를 야마토게임방법 동서울변전소에 짓는 한편 주민 숙원이던 변전소 옥내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6일 행정심판에서는 한전 손을 들어줬지만 주민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하남시는 옥내화 공사만 허가했다.
갈등 해소를 위해 김 장관은 간담회를 시작했다.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에 현직 지역구(노원구병) 국회의원인 만큼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 모바일바다이야기 으며 마음을 돌려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두 번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입지 선정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고 신규 변환소 부지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김 장관은 이날 "(1차 간담회에서 지적된) 입지 선정 절차와 주민 설명회 과정을 살펴본 결과 적법하고 적정하게 추진됐음을 확인했다"며 "(팔당으로 부지 변경은) 실현 가능성이 릴게임신천지 있는지 살펴보고, 조속히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의견은 꾸준히 듣겠으나 아직 공사 중단이나 대대적으로 변경할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를 방문해 전력설비 옥내화 공사 현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김 장관은 추후 3차 간담회도 가질 계획인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공사 계획을 뒤집지는 않을 전망이다. HVDC 공사가 2, 3년 내 끝날 예정인데, 노선이나 변환소 입지 변경 시 공사가 최소 5, 6년은 더 걸리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에도 차질이 생긴다. 기후부 관계자는 "동서울변환소는 수도권 동남부의 허브 같은 곳"이라며 "늦어지는 만큼 서울 동남부,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등의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했다. 용인에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전은 이달 중 인허가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조속한 사업을 위해 주민 요구 사항을 검토하되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한 인허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