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섬 북부 지역에서 난 홍수와 산사태로 80명 넘게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6일까지 20여 명이던 사망자 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급증했습니다.
북수마트라 당국은 일부 지역 접근로와 통신이 여전히 끊긴 상태라며, 헬기를 피해 지역으로 띄우려면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서단 아체 주에서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산사태가 잇따르고 주민 천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바다이야기합법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도 끊긴 상태입니다.
국영 전력 회사는 돌발적인 홍수로 송전 철탑이 붕괴됐다며, 전력 공급을 단계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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