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집적단지로 300여 개 기업이 밀집해 있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대구시


대구시가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힘쓴 결과 지난 3년간 1조13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25년 국내 복귀 유공 포상'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대구로 복귀한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기업은 총 4곳으로, 투자유치 금액은 1조1321억원에 달한다. 국내 복귀 기업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 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하고 해외 사업장을 청산해 양도하거나 축소한 후 국내에 동일한 업종의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별로는 2022년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가 6 바다이야기부활 500억원을, 2023년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구영테크와 삼기가 각각 873억원, 948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대구지역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이수페타시스가 3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부품 제조 설비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국내 복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랐다. 이 밖에 대구에는 2021년에도 고려전선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릴게임꽁머니 각각 518억원, 380억원을 투자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런 성과로 대구시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상에서 두 차례 수상한 지자체는 대구시가 유일하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 바다이야기#릴게임 시는 내년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타 지자체보다 5% 높은 국비 보조 비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통해 약 20억원의 시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는 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덕분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했고, 전문가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인프라와 바다이야기하는법 인적 자원, 기업 지원 정책 등을 끊임없이 소개했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투자유치부터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도 2022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설치했다. 기업 지원 단일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모든 행정 지원을 끝내겠다는 취지에서다. 2022년 엘앤에프의 경우 추가 공장 증설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단 41일 만에 건축 허가까지 내주는 등 기업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복귀 기업 투자 성과로 지자체 최초로 2회 수상한 것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함께 수성알파시티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ICT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을 초청해 대구의 AX(인공지능 전환) 산업 경쟁력과 지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AX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ICT 기업 집적단지로 300여 개 기업이 밀집해 있다.
성주현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수성알파시티는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기회의 클러스터"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와 산업 흐름에 맞춘 지원책을 마련해 유망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우성덕 기자]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