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천이 당권 경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친명 핵심인 박찬대 인천시장과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끈끈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을 정치적 기반으로 둔 송영길(연수구갑) 의원까지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인천 당원들 표심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가 24일 오전 9시쯤 인천시청을 찾아 박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 전 총리는 자신의 지지층을 다지는 한편 박 시장과 인천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인천 방문 목적은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박 시장을 만나서는 인천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 전 총리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쳐진다
바다이야기 사건
. 특히 인천이 추진 중인 'UN 글로벌 AI(인공지능) 허브 유치'와 '2027년도 국비 확보'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당권 주자로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박 시장을 가장 먼저 찾는 김 전 총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수도권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정치적·조직적 중요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두 사람은 당 지도부에서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정치적 인연을 쌓아왔다. 박 시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2024년 당시 김 전 총리는 최고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친명계 핵심 인사란 공통。도 지녔다.
앞서 박 시장은 김 전 총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주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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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천을 중심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송 의원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의 위상과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계양지역에서 다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송 의원은 인천시장과 당대표를 지내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올라섰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올 2월 최종 무죄를 선고받으며 민주당에 복당한 뒤 지난달 초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인천 당원들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당권 주자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의원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는 데다 박찬대 시장과도 각각 정치적 인연이 있다 보니 당심이 어떻게 흐를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인천을 둘러싼 당권 주자들 행보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 결과,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기호순)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본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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