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대 남성입니다. 자고 일어나거나 30분 이상 누워 있으면 양쪽 고환 크기가 거의 비슷한데,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오른쪽 고환이 눈에 띄게 커집니다. 통증은 거의 없지만 만져보면 부은 것처럼 느껴져 걱정됩니다.
최근 음낭수종이라는 질환을 알게 되어 찾아보니 고환 주변에 물이 차는 질환이라고 하던데요. 음낭수종은 한 번 물이 차면 계속 같은 크기로 유지되는 것인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물이 찼다가 빠졌다가 하면서 크기가 변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서 있거나 활동할 때만 커지는 증상도 음낭수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지 알고 싶습니다.
음낭수종ㅣ출처: 하이닥
음낭수종은 교통성인지 비교통성인지에 따라 음낭 크기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낭수종은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초막 안에 체액이 고여 음낭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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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모든 음낭수종이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초막과 복강이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통성 음낭수종은 초막과 복강이 연결된 형태입니다. 복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음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힘을 주는 상황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누워서 충분히 쉬면 체액이 이동하면서 붓기가 줄어들 수 있어 하루 중에도 음낭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비교통성 음낭수종입니다. 초막과 복강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초막 내 체액의 분비·흡수 균형이 깨지면서 체액이 서서히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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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음낭은 대체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 음낭 크기 변화만으로 교통성과 비교통성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원발성 음낭수종 외에도 고환염이나 부고환염 같은 염증이 원인이 되어 음낭수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염증이 호전되면서 붓기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음낭이 커지는 증상은 음낭수종 외에도 서혜부 탈장이나 고환염, 부고환염 등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을 함께 감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음낭수종으로 진단받은 상태가 아니라면 증상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서 있거나 활동할 때만 한쪽 음낭이 반복적으로 커진다면 서혜부 탈장 여부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김혜경 에디터
부도 함께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