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양주를 오가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국제기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이하 파트너십)은 오는 14~15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20주년 기념식을 연다. 국제기구 공로 수상식, 저어새 보전 국제 포럼, 국가 철새서식지 관리자 워크숍, 남동유수지 견학 등이 함께 열린다.
파트너십은 동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를 오가는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국제 기구로, 18개 나라·국제기구·엔지오(NGO)·기업 등 40곳 이상이 모여 철새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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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의 주된 이동 경로인 서해 갯벌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정 받아 2009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이 생겼다.
인천시는 지난해 파트너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임돼 국제 철새보전 정책과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람사르협약 사무국, 파트너십 등으로부터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제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자연보전연맹 생물다양성 우수 인증’을 수상한다.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남동유수지 갯벌과 연안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의 세계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는 1995년 당시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430마리에 불과해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 최고 등급인 ‘위급’(CR)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에는 7081마리로 증가해 ‘취약’(VU)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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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천에서는 전세계 저어새 54%에 해당하는 3828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시아-대양주를 오가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국제기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인천시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이우신 서울대 교수, 레이 광춘 중국 베이징임업대 교수 등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하고, 스파이크 밀랑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과학자문그룹 의장이 패널 토론 좌장으로 참여한다. ‘저어새 보전 국제포럼’에서는 한국과 홍콩, 일본의 저어새 보전 현황 등이 공유된다. 자세한 정보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20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포럼’ 누리집(eaafp20th.org)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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