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스1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올해 신고하는 법인세액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6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납부액을 모두 더한 것으로 국내에서만 최소 5조 원가량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은행계 금융그룹이 이자 장사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이익을 통해 나라 곳간을 채우는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는 셈이다.
12일 서울경제신문이 4대 금융그룹의 2025년 사업보고서를 분석
황금성릴게임사이트 한 결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이 지난해 실적에 따라 국내·해외 과세 당국에 내야 하는 법인세는 6조 16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7.5%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올해 신고·납부해야 할 법인세를 산출한다.
4대 금융그룹의 법인세 납부분은 2021년 5조 3305억 원에서 2022년 6조 32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29억 원으로 18.6% 증가했다가 △2023년 4조 5002억 원 △2024년 4조 5456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6조 원대를 회복했다.
4대 금융그룹 중 법인세액이 가장 많은 곳은 KB금융이었다. 지난해 실적분에 대해 1조 8967억 원의 법인세 납부분이 발생했다. 전년(1조 5677억 원)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릴게임손오공 신한금융(1조 5721억 원)과 하나금융(1조 5021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두 회사 모두 각각 전년보다 법인세 납부분이 29.9%와 38.4%씩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1조 1957억 원으로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납부분이 적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92.7%로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부터 자회사로 편입한 동양·AB
릴게임신천지 L생명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지주가 공시한 당기 법인세 납부분에는 해외 과세 당국에 내야 하는 세금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금융지주의 실적 중 상당수가 한국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5조 원은 국내 과세 관청이 거둬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추산한 올해 법인세수가 86조 5000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법인세수
알라딘릴게임 중 약 6%는 4대 금융지주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셈이다. 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법인세 납부분의 80% 이상을 국내 과세 관청에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세까지 고려하면 금융지주의 정부 재정 기여분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금융사의 1조 원 초과 수익구간에 대해 매기는 교육세율이 0.5%에서 1%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납부분부터 법인세율이 1%포인트씩 상승하는 만큼 국내 금융지주가 내야 하는 법인세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납부할 법인세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세전 이익 추정치 평균(최근 3개월 추산 기준)은 총 26조 3857억 원으로 전년보다 7% 많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