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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여성혐오 콘텐츠가 실제 폭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여성의 거절에 흉기를 휘두르거나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이 온라인 극단주의 콘텐츠와 연루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디지털 공간의 혐오 문화가 현실 범죄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브라질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곤살루 거주 알라나 아니시오 로사(20)가 지난해 자택 앞에서 스토킹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십 차례 찔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꽃·초콜릿·편지
바다이야기#릴게임 를 반복 발송해온 해당 남성이 거절 의사를 통보받은 지 한 달 만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알라나는 수 주간의 중환자실 치료와 여러 차례 대수술 끝에 생존했다. 알라나의 어머니는 가해 남성이 SNS에서 ‘여자가 거절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팔로우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들이 마네킹을 세워놓고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
릴게임황금성 다.
AFP통신은 이러한 콘텐츠가 영화 ‘매트릭스’의 붉은 알약에 빗댄 ‘레드필’로 불린다고 전했다. 여성 혐오와 여성 대상 범죄를 미화하는 레드필 콘텐츠가 실제 사건에 영향을 미친 정황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지난 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성 청소년 5명이 여성 청소년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서 피의자 한 명은 레드필 계열 인플루언서가
릴게임가입머니 즐겨 쓰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찰에 자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유튜브에는 여성혐오·여성폭력·여성 지배를 미화하는 브라질 채널 123개가 운영 중이며 구독자 수는 2300만 명에 달한다. 브라질 인구(2억 1000만여 명)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텔레그램 등 폐쇄형 플랫폼에서는 성폭행
릴게임몰 관련 밈(meme)과 여성 폭행 영상이 더 노골적으로 유통됐으며, 경찰이 확인한 일부 대화방에는 15~16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그룹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 사이버증오범죄 담당 플라비오 롤림은 AFP에 “콘텐츠 소비자 전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들의 급진화 과정이 실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여성 대상 범
사아다쿨 죄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국제 조직에 가담한 브라질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은 2015년 ‘페미사이드(여성 살해)’를 별도 범죄 유형으로 법제화했음에도 지난해 여성 피살자 수는 1568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최근 “남성들이 점점 더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연방 하원에는 여성 폭력을 미화·저장하는 콘텐츠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