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로 장로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각 분야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리더의 사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장진현 포토그래퍼
지도자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오는 시대다. 국가 운영부터 작은 팀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지도자의 가치관은 조직의 성패를 넘어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상명하복의 군대식 문화와 성과주의가 지배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는 리더십의 회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혼돈을 극복할 리더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릴게임야마토 ‘살리는 리더 VS 죽이는 리더’(두란노)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 이장로(76·온누리교회) 장로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조직의 문제를 풀 사람은 결국 리더”라며 “리더의 영향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바뀌면 국가의 방향
야마토게임 이 달라지고, 입법 권한을 가진 이들의 결정이 국민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장로는 2001년 한국리더십학교를 창립해 23년간 교장으로 섬기며 많은 사회 지도자를 길러냈다. 고려대 경영대 학장을 지냈고 뉴욕대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영학자이자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취득했다.
그의 문
골드몽 제의식은 비단 국가와 사회만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도 적용된다. CEO부터 팀장에 이르기까지 리더의 태도는 조직원의 일상과 감정, 심지어 영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업무 자체보다 리더와의 관계,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적 문화로 인해 고통받는 직장인이 많다는 현실은 뼈아픈 대목이다. 이 장로는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가 회사와 가정을 지배하고 있다”며 “잘못된 리
릴게임방법 더십 문화가 변혁돼야 사람들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일반 경영학의 4대 리더십 이론을 토대로 예수의 삶을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진성(Authentic), 서번트(Servant), 임파워링(Empowering), 변혁적(Transformational), 하나님 나라(Kingdom) 리더십이라는 다섯 가지 모델을 제시한다.
바다이야기#릴게임진성 리더십은 지도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자기다움’에서 출발한다. 이 장로는 “진정성이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중대 경험과 자기 성찰, 혹은 신앙적 거듭남을 통해 형성되는 단단한 내면의 힘”이라며 “사울이 바울이 된 다메섹의 회심처럼 중대한 경험이 리더의 가치관 전체를 바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번트 리더십에서 흔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섬김이란 무조건적인 순종이 아니라 경청과 공감, 치유,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식, 그리고 타인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임파워링 리더십은 권한을 위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 장로는 “예수님은 70명 제자를 전도 여행에 보내셨다”며 “권한을 움켜쥐면 조직은 작아지지만 나눌 때 공동체의 잠재력은 폭발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자율성 부여, 코칭과 역량 개발, 비전과 핵심 정보 공유, 실패를 포용하는 문화 구축 등 6가지 실천 원칙도 제시한다. 변혁적 리더십은 구성원의 가치관과 세계관 자체를 바꾸는 힘이다. 명확한 비전 제시, 지적 자극, 그리고 개인의 희로애락을 헤아리는 개별적 배려가 더해질 때 조직은 근본적인 혁신을 이룬다고 이 장로는 말한다.
하나님 나라 리더십은 앞선 네 가지 모델을 종합하는 형태다. 교회를 넘어 비즈니스, 교육, 언론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는 것, 곧 자신의 자리에서 공동선을 실천하고 사람을 살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책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자기평가 리스트와 4주 훈련 로드맵을 제시하며 리더십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습관임을 강조한다.
1975년 청년 시절 이 장로는 기도 중에 받은 비전을 이 사역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는 “하나님이 ‘이 땅에 모세처럼 내가 쓰는 리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한국리더십학교를 준비하는 데만 2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창립 이후 24기까지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들은 언론 법조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번아웃으로 지친 리더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묻자 이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홀로 기도하셨습니다. 리더의 고독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 속에서 하나님의 시선을 붙드는 사람이 끝까지 사람을 살리는 지도자가 됩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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