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전망이 반년 만에 크게 후퇴했다. 착공 부진과 미분양 아파트 누적, 건설공사비 상승 등으로 당분간 건설경기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건설투자 전망을 더 낮췄다. 사진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건설현장 모습. /경남도민일보DB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로 기존 전망(1.9%)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게임몰 '2026년 경제전망: 2025~2029'를 최근 변화한 경제여건에 맞춰 수정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건설투자는 지난 전망(3.2%)보다 2.4%p 내려 0.8%로 조정됐다.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 회복세 가시화와 반도체 산업이 수출을 이끌며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후 대외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여건은 크게 불안해졌다.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물가가 불안해질 가성이 커졌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수급에도 차질도 발생하고 있다. 또 반도체 산업 호황은 여타 산업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수출의 약 38%가 반도체에 집
바다이야기디시 중되는 등 반도체에 대한 과도한 쏠림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투자 전망은 타 산업보다 어둡다.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8%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확대와 주택 공급 확대 계획, 주요 기업의 신산업 부문 공장 건설 계획은 건설투자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이야기게임2 하지만 건축 착공 지연, 건설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 미분양 누적 등은 건설투자의 하방요인이다. 특히 비수도권 중심 준공 후 미분양 증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릴 만큼 다 지어놓고도 주인을 못 찾는 아파트 비중은 2월 기준 47.2%까지 올라섰고, 이 중 약 86
오션파라다이스예시 %가 수도권 외 지역에 집중해 지방 주택경기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지만, 건설투자는 하향 조정했다. /국회예산정책처
경남지역도 심각하다. 2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3629호로 1월(3537호)보다 2.6% 증가했고, 전국에서 대구(4296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건설투자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감소폭이 9.8%까지 확대됐다. 착공과 기성도 20개월 이상 연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또 종합건설업체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퇴출이 가속화해 건설산업 수축 국면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양(국민의힘·창원 의창) 국회의원은 '전국 종합건설사 신규등록·폐업 현황'에서 지난해 경남지역 폐업 배수는 1.5배였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에는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외 변수도 부담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 사업성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SOC 분야 예산 27조여 원은 철도 부문 등을 중심으로 6.5% 확대 편성됐지만 중동 사태 등에 따른 내수진작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추경 편성 규모와 분야별 재원 배분도 전망의 주요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건설업 실질 부가가치(0.3%)도 기존 전망(0.6%)보다 0.3%p 내렸다. 최근 공사원가 인상으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CBSI)도 크게 악화되고 있어서 건설업 전반의 개선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기준 경남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도 건설업 경기를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26조 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냈다. 추경 대부분은 유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 지방재정 보강 등에 집중됐고, 건설 분야 직접 지원은 일부 제도 개선 수준에 그쳤다. 건설경기 활성화 관련 예산은 중동지역 국내 건설업체 피해 법률 자문, 건설하도급 직접 지급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이다.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 불안이 이어지지만 설계 변경 등을 통한 공사비 반영도 현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