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티몬의 시계가 5개월 이상 멈춰 있다. [출처=EBN]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티몬의 시계가 5개월 이상 멈춰 있다. 2024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기업회생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당초 지난해 9월로 예정됐던 영업 재개가 올해?들어서도?성사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빠르게 옅어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 앱마켓에서는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검색할 수 없다. 웹사이트 역시 정상적인 쇼핑 기능 없이 사과문만 게시된
릴게임종류 상태며?협력사와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사과 메시지는 수개월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 중인 것이다.
◆오아시스 인수에도 멈춘 영업…결제 복원이 관건
티몬은 지난해 새벽배송 전문 이커머스 업체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되며 유일하게 기업회생에 성공한 '티메프' 사례로 주목받았다. 오아시스마켓은 인수대
온라인릴게임 금 116억원과 미지급 임금·퇴직금 등 65억원 규모 채권을 부담했고, 이후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총 7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영업 재개는 여전히 난항이다. 일단 이커머스 운영의 핵심인 결제 시스템 복원이 숙제로 남아 있다. PG사 및 카드사 참여가 원활히 이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뤄지지 않으면서 전면적인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카드 결제 없이 계좌이체 등 일부 수단만으로 부분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소비자 편의성과 셀러 유입 측면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티몬은?PG사 및 카드사 참여가 원활히 이뤄
바다이야기게임2 지지 않으면서 전면적인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출처=연합]
◆경쟁 플랫폼 질주 속 커지는 티몬 공백만 커져
공교롭게도 티몬이 멈춰 선 사이?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이후 '탈팡'(쿠팡 회원 탈퇴) 행렬이 나타나면서 이를 흡
바다이야기5만 수하기 위한?주요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G마켓은 25.4% 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SSG닷컴은 17.9%, 11번가는 4.1% 증가했다. 쿠팡 역시 0.8%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SSG닷컴과 G마켓은 멤버십·프로모션을 앞세워 공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쓱세븐클럽'을 통해 결제액의 7%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멤버십 락인(lock-in)을 강화했고, G마켓은 대규모 할인 캠페인을 통해 휴면 고객 재유입과 10·20대 고객층 확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앱 설치 수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재편 흐름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현재를 과도기적 이동 구간으로 본다. 특정 플랫폼에 고정돼 있던 소비자들이 혜택과 배송 경쟁력을 비교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국면이 티몬에는 기회가 아닌 공백 확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경쟁사들이 멤버십 고도화와 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티몬은 시장 밖에 머물러 있다. [출처=연합]
◆상반기 내 재개 못하면 부담 눈덩이…속도가 관건
이미 경쟁사들이 멤버십 고도화와 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티몬은 시장 밖에 머물러 있다. 만약 상반기 내 영업 재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용자와 거래액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후발주자로 다시 출발해야 하는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오아시스마켓 입장에서도 고민은 깊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222억원)과 비교하면 티몬 인수 및 정상화에 투입된 자금은 상당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수익성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매출 없이 비용만 발생하는 티몬은 경영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속도다. 결제 시스템 정상화와 신뢰 회복이 지연될수록 시장 내 입지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은 한 번 이탈한 소비자와 셀러를 다시 불러오는 데 훨씬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티몬이 상반기 내 결제 정상화와 서비스 재개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회생 이후에도 시장에서 사실상 재진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