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집 경쟁 속 KBS 트롯 강세…아이돌·콘서트는 화제성 대비 낮은 수치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KBS '2026 복터지는 트롯 대잔치' 화면 갈무리.
설 연휴 지상파 특집 프로그램 경쟁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르는 트롯이었다. 이번 설 연휴 특집으로 SBS의 성시경 콘서트와 MBC의 아이유 콘서트 편성이 연휴 직전 화제를 모았지만, 여전히 TV시청률 경쟁에서는 트롯 포맷이 강세를 이어갔다.
오리지널골드몽 지난 17일 설날 당일 방영된 KBS2 '2026 복터지는 트롯대잔치'는 7.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까지 올라 설 연휴 특집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를 보였다. 이날 진행은 이찬원이었으며 라인업으로는 김연자, 송가인, 박서진, 안성훈, 김용빈 등이 출연했다.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KBS 관계자는 “작년보다 더 뜨거워진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KBS는 '트롯 명가'로서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음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KBS의 지난해 '2025 트롯대잔치'보다 높은 수치였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KBS 예능 설 특집 '설빔-스트레이 키즈 :
바다이야기모바일 눈 떠보니 조선시대'는 1%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렀다. 팬덤 중심 소비가 강한 아이돌 특집의 특성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MBC '1등들' 화면 갈무리.
설 연휴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손오공게임 MBC가 선보인 경연 프로그램 '1등들'이 있다. 각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를 한자리에 모은 기획으로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였다. 공개된 유튜브 클립 중 '보이스 코리아1'의 우승자인 손승연의 '물들어' 공연은 조회수 36만 회를 기록했고 '우리들의 발라드' 1등을 했던 이예지의 '너를 위해'는 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편성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4 첫회는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전망 등을 다뤘으며 유시민 작가, 금태섭 변호사, 정준희 언론학자가 출연했다.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이번 설 연휴 MBC에서는 아이유, SBS에서는 성시경 콘서트를 편성해 방영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방영 전 모은 관심에 비해 높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설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더 위닝'은 2024년 9월 아이유 콘서트를 내보냈으며 시청률은 2.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설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지난해 연말에 열린 성시경 콘서트를 중계했으며 2049 시청률에서 1부 2.3%, 2부 2.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과거 KBS가 나훈아·조용필 콘서트 편성으로 '시청률 대박'을 보였던 사례와 달리, 아이유와 성시경 콘서트는 기대만큼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