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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1월28일 16시3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KCC글라스(AA)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연기했다. 전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현 시점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이자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KCC글 바다이야기#릴게임 라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KCC글라스는 트랜치(만기) 3년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뒀다.
KC 백경게임 C글라스는 내달 10일 발행을 목표로 오는 2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 수요예측 일정을 미뤘다. 전날(27일) 진행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자 발행을 중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에서 동결하면서 추가 인하를 시사하지 모바일야마토 않았다.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동결이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결정문에서 기존까지 들어있던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문구를 빼고, ‘추가 인하할 가능성’으로 대체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금통위원의 향후 3개월 이후까지 내다본 전망에서) 동결 가능성 3명, 인하를 열어두자는 위원 3명으로 나뉘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고 설명했다.
한은이 금리인하 기조에서 방향 전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시장 금리는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적 시장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일 3.080%까지 올라섰다. 회사채(AA-) 금리는 3.507%까지 치솟았다.
기준금리 동결 이후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회사채 시장에는 당분간 찬바람이 불 릴게임모바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때 투자자에게 약속해야 하는 이자율도 함께 올라 조달 비용이 커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서둘러 발행에 나서기보다 금리 흐름이 안정될 때까지 발행 시점을 늦추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회사채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발행사들의 자금 조달 일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잠정 중단했으며, KT·HDC·SK온은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KCC글라스 역시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한 차례 11월에서 12월로 미룬 데 이어, 이번 금통위 결과를 반영해 일정을 내년 초로 다시 연기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며 “KCC글라스를 포함한 주요 발행사들이 추이를 지켜보며 발행 시점을 조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기업은 수요예측 일정을 내년 초로 미루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서 (yons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