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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자사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운용사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계열사 자금을 활용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계열사 밀어주기’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KB·신한·한화 등 5개 금융그룹 계열사(ETF를 자체 자금으로 보유한 보험·은행·증권 등 계열 금융사 기준)의 자사 운용 ETF 투자액은 지난해
알라딘릴게임 4분기 기준 6조 35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5조 3950억 원 대비 약 9573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ETF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운용사 간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계열 금융사를 통한 투자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17일 기준 국내 ETF 시장 규모는 378조 9372억 원으로, 올해
손오공릴게임 1월 사상 처음으로 300조 원을 돌파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150조 9306억 원(39.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9조 7126억 원(31.6%)으로 두 회사가 전체 시장 순자산(AUM)의 약 71%를 차지하는 ‘양강 구도’다. ETF 시장이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 속에서 계열 금융사를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통한 자금 유입은 설정액 확대와 점유율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그룹별 투자 규모를 보면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가 2조 936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내부 투자 가운데 46.2% 수준이다. 삼성 금융 계열사도 2조 1027
바다이야기오락실 억 원(33.1%)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KB금융 계열사 역시 1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9893억 원)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일부 금융 그룹에 내부 투자 규모가 집중되는 양상은 ETF 시장 내 점유율 경쟁과 맞물린 구조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계열 금융사를 통한 투자 확대가 상품 초기 설정액 및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일정 역할을 할
바다신2다운로드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계열사 중심의 자금 순환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된다.
현행 규정상 판매사가 계열 운용사의 공모펀드를 판매할 경우 비중은 25%로 제한되지만 ETF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매 비중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운용사들이 이러한 구조를 활용해 계열 금융사를 통한 ETF 투자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계열사 ETF 투자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거래의 공정성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2024년 은행·증권사 등이 계열 운용사 ETF를 우선 판매하거나 물량을 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으나 문제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계열사 간 거래라도 공정시장가격에 따라 이뤄질 경우 규제 대상이 아니며 특정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특혜가 확인될 경우에만 제재 대상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계열 금융사를 통한 ETF 투자 확대가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지만, 특정 운용사로 자금이 쏠리는 구조가 고착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ETF에 대한 판매 비중 규제가 부재한 만큼 계열사 간 자금 순환이 시장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면밀한 점검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