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스크루테이프들과 황성은(왼쪽 두 번째) 담임목사, 추상미(오른쪽 두 번째) 감독, 이석준(오른쪽) 연출자가 공연 후 관객들과 함께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비수도권 기독 청년들에게 기독교 연극을 접할 기회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기독 청년들과 지역 성도들을 위한 연극 공연이 대전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4일 대전 도안동 오메가교회(황성은 목사)에서는 연극 ‘스크루테이프’가 두 차례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야긴과 보아스 미니스트리가 제작했으며 오메가교회와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가 후원했다.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인격이 서로 다른 세 명(왼쪽부터 이은주 정의욱 손운겸 배우)의 ‘스크루테이프’ 설정은 극을 더 재미있고 집중도 있게 만들었다.
연극은 CS 루이스의 고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됐다. 특히 원작의 서신 형식을 오늘날의 유
바다이야기오락실 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은 악마가 ‘원수’라 부르는 하나님(신)으로부터 인간을 떼어 놓기 위해 세우는 전략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어떻게 진정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는가’를 묻는 작품으로,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악마에 대한 두 가지 오류가 있다. 하나는 그 존재
릴게임무료 를 믿지 않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존재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시작됐다. 무대에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3명의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동시에 등장해 인간을 유혹하기 위한 그들의 치밀한 전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신앙생활에서 교회의 중요성과 가정에서 부모의 이중적인 모습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냈다.
극 중에
신천지릴게임 서 그들이 환자라고 하는 인간이 회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악마들의 세계는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 혼란에 빠진다. 이후 악마들은 회심한 인간이 신(하나님)에게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교묘하고 치밀한 전략을 펼친다. 교회를 자주 옮기게 하는 전략, 겸손을 가장한 교만을 심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를 주입해 신(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 한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또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한 기쁨과 쾌락을 왜곡해 세상의 타락한 쾌락으로 변질시키는 악마의 간교한 계략도 묘사된다. 이러한 장면들은 오늘날 신앙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작품은 끊임없는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 베푸시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 후 황성은 오메가교회 목사는 “치밀하게 영적 전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 가운데 하나님은 한 영혼을 위해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시고, 넘어져도 다시 기다려 주시는 분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감과 지친 영혼들이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임을 다시 고백하며 각자의 교회로 나아가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자매는 함께 온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4일 대전 오메가교회에서 열린 연극 ‘스크루테이프’ 공연이 대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져 성도들과 전도 대상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공연을 관람한 허재영 청년은 “평소 잘 아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 외면해 왔던 ‘죄의 문제’를 진지하게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믿음은 우리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선택들 속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 안모 집사는 “여운이 길게 남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이었다”고 전하면서 “배우들의 한 마디, 한 마디 대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자녀들이나 교회 청년들이 함께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추상미 감독은 다음세대 신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자녀들과 다음세대는 이를 스스로 내면화하며 성찰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CS 루이스의 작품은 맹목적인 신앙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안전한 통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문화와 예술 사역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교회들이 문화 예술 사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현재 지방 교회의 규모에 맞춰 비용과 무대 구성을 최소화해 중형 교회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교회들의 초청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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