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하 유미당
한 시대의 독자를 사로잡았던 사랑의 시가 다시 독자 곁으로 돌아온다. 감성 시인 이정하가 오는 21일 오후 5시 대구 동구 팔공로 '산아래 詩 유미당' 책방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북토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시집 전문 책방 네트워크가 진행하는 문학 프로그램 '산아래서 詩 누리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정하 시인의 대표 시집이 최근 다시 출간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에 재출간된 작품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게임몰 등 세 권이다. 이 시집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이정하 신드롬'을 만들어낸 작품들로 평가된다.
이정하 시인의 시는 짧고 단정한 문장 속에 사랑과 이별, 그리움의 감정을 담아내며 널리 읽혀 왔다. 당시 많은 독자들이 시를 편지와 일기장에 옮겨 적을 정도로 대중적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한국 감
알라딘릴게임 성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북토크는 지난달 칠곡 개정책방에서 열린 행사 이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마련된 앙코르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에서는 시인의 시 낭송과 대담, 독자 낭독 참여, 질의응답, 저자 사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담은 문화기획자로 활동해 온 박상봉 시인이 맡는다. 박 시인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1980년대 대구 봉산동에서 북카페 '시인다방'을 운영하며 '시인과 독자의 만남'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정하의 시는 단순한 사랑의 문장이 아니라 세월을 건너 독자의 감정을 붙잡는 힘이 있다"며 "짧지만 오래 남는 문장이 어떻게 세대를 넘어 읽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
바다이야기 사에서는 독자가 직접 시를 낭송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시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와 독자가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하 시인은 행사에 앞서 "시를 다시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감정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마음으로 새롭게 건너는 일"이라며 "독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시 위에
황금성사이트 내려놓을 때 시는 비로소 현재형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천규완 산아래 詩 유미당 책방지기는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시인의 문장이 오늘의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전국 시집 전문 독립책방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는 문학 프로그램이다. 시인과 독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는 풀뿌리 문학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행사는 마흔다섯 번째 순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