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외에 기타 정부 부처의 지방 이전 계획은 없다고 일축하면서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일부 후보들이 내놓은 정부 부처 이전 구상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북극 항로 개척이나 아니면 워낙 중요한 의제였기 때문에 해수부만 정부 부처 중에 유일하게 예외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했
릴게임5만 고) 나머지(부처의 이전)는 없다"며 "행정도시를 만들어서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기고 있는데 거기서 또 딴 데 옮기고 그러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이상의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저기 농림축산식품부를 광주로 보내 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도시니까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로 보내라고 이럴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것 같다"며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 정부 부처들을 모아놔야 한다. 모아야 회의라도 한다"고 했다.
이처럼 추가 이전에 선을 그은 대통령 발언과 달리,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들은 정부 부처 이전을 지역 발전 전략으로 제시해왔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문화수도 완성을
알라딘릴게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이전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는 상징이 아닌, 구조로 완성돼야 한다"며 "문화정책 기획과 예산, 산업 전략의 중심인 문체부가 전남·광주에 자리 잡을 때 명실상부한 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난 2월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광주는
릴게임하는법 문화의 중심이자 민주주의의 본산"이라며 "문체부는 광주에 오는 게 맞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추석 민심을 전하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가덕도 공항으로 균형발전의 날개를 단 동남권처럼, 특별한 희생을 한 호남에도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많았
황금성오락실 다"며 "도민들이 말씀하신 것 중 농식품부 이전과 같은 정부부처의 이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저의 오랜 주장으로, 제가 시장 때 확정된 나주혁신도시는 결국 농식품부 이전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6월 입장문을 통해 에너지 관련 부처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 입지"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별도 부처 신설이 아닌 기존 부처 확대 방식이 채택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유치를 기대했던 '기후에너지부'는 독립 부처로 출범하지 않고 환경부에 통합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정리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일부를 흡수해 '기후·에너지 기능'을 포괄하는 형태로 재편됐다.
이 같은 기조 속에 후보들의 정부 부처 이전 구상은 현실화 여부가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부처 이전이 지역 발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던 만큼, 추가 이전 계획이 없다는 대통령 발언 이후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정부 조직 개편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일부 기능 이전이나 기관 분산 배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 중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