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머리 모양을 바로잡아 준다는 ‘교정 헬멧’ 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머리 모양을 바로잡아 준다는 ‘교정 헬멧’ 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미용적 효과를 강조한 홍보가 이어지면서, 전문의 진단 없이 고가의 치료를 서둘러 시작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교정 헬멧 업체에서는 3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두증은 생활습관 교정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사두증은 영아의 머리 한쪽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납작해지거나 좌우가 비대칭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강희정 교수는 “사두증은 원인에 따라 대응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올바른 육아 환경을 만들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두증은 크게 보면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 조기
모바일바다이야기 유합증’으로 나뉜다. 자세성 사두증은 두개골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출생 전후나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의 압력을 받으며 생기는 변형이다. 영아의 약 3%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다. 생후 3개월 이전에 발견됐다면, 아이가 누울 때 납작해진 쪽을 피하고 머리 위치를 자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두개
바다이야기꽁머니 골 조기 유합증’은 두개골 봉합선이 정상보다 빨리 닫히는 희귀 질환이다. 안면 비대칭이나 봉합선 돌출 여부를 살피는 진찰과 함께 X선, CT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뇌 성장에 영향을 주거나 두개내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잘 때는 ‘바로 눕기’, 깨어 있을 땐 ‘터미타임’
영아돌
온라인릴게임 연사증후군(SIDS)을 예방하기 위해 아기를 바로 눕혀 재워야 한다는 원칙은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깨어 있는 시간에도 같은 자세가 반복될 때다. 장시간 등을 대고 누워 있으면 뒤통수가 전체적으로 평평해지는 단두증이나 사두증이 생길 수 있다.
강 교수는 “돌연사 예방 교육이 확산되면서 ‘항상 바로 눕히기’가 강조됐지만, 깨어 있는 시간
릴게임방법 까지 같은 자세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자세성 사두증은 대부분 생활습관 조정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방법이 ‘터미타임(Tummy Time)’이다.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노는 시간으로, 목과 몸통 근육 발달을 돕고 머리 뒤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두개골 변형을 줄여준다.
생후 초기에는 하루 2~3회, 한 번에 3~5분 정도로 시작해 아기의 적응 상태에 따라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목표는 하루 총 30~60분. 반드시 보호자가 지켜보는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며, 아기가 힘들어하면 즉시 중단하고 바로 눕혀야 한다. 질식 위험이 있는 푹신한 쿠션이나 이불은 피하고, 수유 직후에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교정 헬멧, 필요하다면 ‘시기’가 중요
사두증이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교정 헬멧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아기 머리 모양에 맞춘 헬멧을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해 두개골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6개월 이전이다. 12개월 이후에는 두개골이 상당 부분 굳어 교정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는 영유아 건강검진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검진 과정에서 전문의에게 머리 모양을 꼼꼼히 확인받고,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인지 판단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헬멧을 먼저 떠올리기보다, 아기의 자세와 생활 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사두증 예방의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