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박천학 기자 지난 3월 경북 북동부지역을 강타한 산불로 초토화된 청송군 달기약수탕 일대 상권이 되살아난다. 달기약수탕은 160여년 전 발견됐다.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찾았으나 산불로 상권이 마비되는 등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지역상권 활력지원’ 추가공모사업에 달기약수탕이 선정됐다. 지역상권 활력지원 추가공모사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내 상권의 신속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삼본정밀전자 주식 을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 발전전략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기약수탕 일대에선 67개 점포가 성업 중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절반에 해당하는 32개가 전파 혹은 반파됐다. 이로 인해 상권 기능이 마비돼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졌다. 이 지역엔 국비 8억 원을 포함한 총 18억5000만 원을 투입해KG케미칼 주식 달기약수를 활용한 식음료와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스마트 약수터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 거점공간을 설치해 소비형 생활인구 유입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상권을 조성한다. 달기약수탕의 상권 재창조를 위해 도내 유망 기업들이 동참한다. 지하수 전문기업으로 영천에 있는 ㈜한결테크닉스는 위생성과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 약수터를 설치하고 하이소닉 주식 경주의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스테이숲숲은 청송의 자연과 감성을 담은 숙박공간을 조성한다. 안동의 ㈜파머스푸드랩은 달기약수탕의 공동 브랜드 개발과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한다.
경북 청송군 달기약수탕 모습.경북도청 제공
TIGER금속선물(H) 주식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한 달기약수당은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돼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철종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 선생이 낙향해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살면서 동네 사람들을 모아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발견했다.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됐다.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어서 달기약수탕으로실시간주식차트 불리게 됐다. 상탕, 중탕, 원탕 등 5~6곳에서 약수가 난다.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담백하며 가슴살로 다져 만든 닭불고기는 별미로 꼽히고 있다. 한편 풍천·남후·일직면이 산불 피해를 보면서 지역 주민의 시장 방문과 소비가 크게 줄어든 안동시 풍산시장도 이 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안동 3대 특산물인 안동소주, 한우, 참마를 활용한 지역브랜드를 창출한다. 안동소주협회는 체험행사 운영, 시음제품 제작, 무료 시음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상권을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상권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주민과 상인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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