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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규모로 보면 지난 2003년 통계 이래 가장 많다. 정규직도 1384만5000명으로 16만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23만3000명 늘어난 30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층 비정규직은 처음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70종목분석
세 이상은 120만5000명, 40대는 120만4000명 등이었다.다만, 40대(-10만6000명)와 50대(-2만5000명), 29세 이하 청년층(-5만8000명) 비정규직은 감소했다.
송준행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60대는 인구 증가뿐 아니라 고용률 상승의 영향도 받았다"며 "인구 고령화로 돌봄,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이 늘어난데다다음 주식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가운데 노인 일자리 참여 비중이 높은 것도 비정규직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도 180만8000원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389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어났다. 반면, 비정규직의 임금은 208만8000오리지날 양귀비
원으로, 전년에 비해 4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지난 2004년(61만6000원) 이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송 과장은 "비정규직 근로자 안에는 시간제 근로자가 상당 포함돼 있다"며 "시간제는 임금이 낮아 비정규직 전체 임금에 영향을 주고 있어 임금 격차는 종합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시황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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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의 67.8%로 작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자발적 선택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57.9%), 안정적인 일자리(22.8%), 직장 이동(12.1%), 노력한 만큼의 수입을 얻거나 근무 시간을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7.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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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11개월로 1개월 늘어 역시 사상 최대치였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2시간으로 0.6시간 늘었다.
고령화 심화로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며 60~70대 고령층의 비정규직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20대 청년층은 최근 제조업·건설업 등의 부진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부족, 눈높이가 달라 생기는 '일자리 미스매치' 등으로 정규직은 물론 비정규직 고용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구직을 단념하거나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는데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노동시장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경향"이라며 "경기 부진, 고령화 등으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심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원승일 기자 won@dt.co.kr
국가데이터처, 2025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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