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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8-12 10:34)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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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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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액은 양극재·음극재·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전해액은 배터리 속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물질로 양극과 음극 표면을 안정시켜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엔켐 생산공장. /엔켐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켐은 북미에서 리튬인산철(LFP) 백경
배터리용 전해액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ESS에 탑재되는 LFP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에 공급이 느는 추세다. 올해 엔켐이 공급 예정인 ESS용 전해액은 약 1만3000톤(t)이다. 내년에는 360% 이상 증가한 6만t으로 추정된다.
2012년 설립 당시 엔켐은 우리들제약 주식
전해액 시장 후발 주자였지만, 현재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4위를 오가는데 경쟁사는 모두 중국 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 SK온·테슬라·파나소닉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고 중국 CATL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1위로, 2019년 첫 진출 이후 조지아주 공장을 중심으로옵션증거금
현지 생산에 공을 들여왔다. 조지아주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0만5000t으로, 올해 연말 15만t, 내년까지 20만t으로 증설하고 테네시(25만t)·인디애나(25만t)주·캐나다 온타리오(25만t) 등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소재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사야할주식
(AMPC) 혜택을 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62억원에 이어 올해는 170억원 이상을 수령할 전망이다. AMPC는 미국 내에서 배터리, 태양광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엔켐이 생산하는 전해액은 AMPC 대상 품목인 ‘전극 활성 물질’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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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19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프랑스 정부·경제계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프랑수와 자코브 위원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오정강 엔켐 대표. /한경협 제공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현재 폴란드·헝가리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 중으로 이달 말부터 프랑스 내 대규모 배터리 공장에 납품을 시작한다.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 능력 약 13만5000t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업황 부진 여파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북미·유럽 등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엔켐 영업손실은 653억원으로 2023년 30억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192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5712억원으로 1년 전(501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에 쓰이는 전해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배터리 용량 1기가와트시(GWh)당 전해액 사용량은 약 1000t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약 142만t이었던 전해액 수요가 2034년에는 446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예상 성장률(CAGR)은 약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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