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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8-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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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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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접수가 시작되면서, 복귀 조건을 둘러싼 갈등과 인기과 쏠림 현상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복귀가 진료 정상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불씨가 될지는 향후 한 달간 병원별 채용·배치 과정에 달리게 됐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모집은 이날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수련병원에서 진행된다. 대한전선목표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공고 기준 총모집 규모는 1만 3498명으로,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 차 3207명, 상급 연차(2~4년 차) 7285명이 포함됐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2532명으로 의·정 갈등 이전 대비 약 18.7% 수준에 그쳐, 이번 모집을 통해 5배 이상 인원을 충원하게 된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가 과거제약주
근무하던 병원·진료과·연차로 복귀할 경우 정원 초과도 절차를 거쳐 인정하기로 했다. 입영 대기 중인 미필 전공의는 수련 종료 시점까지 입영을 유예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협의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요구해 온 '수련 연속성 보장'을 일부 수용한 조치로, 사실상 수련 특례와 입영 특례를 허용한 셈이다.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 중 일부는 사직지앤에스티 주식
전보다 강화된 근무 여건을 우려해 당직 최소화, 정시 퇴근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교수 A 씨는 "정상적인 수련이 어려운 조건이라면 채용하지 않겠다"며 "같은 연차인데 복귀자와 근무 조건이 다르면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에 지원한 일반의 B 씨의 경우 "최근 한 교수청호컴넷 주식
에게 '7대 요구안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1년 차 때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복귀 인력의 과목별 쏠림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2025년 전공의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672명이던 전공의 수는 6월 2532명으로 3개월 만에 51.4% 늘었다.
김한결
증가분 가운데 영상의학과가 16.9%를 차지했고 정형외과(12.9%), 비뇨의학과(11.8%), 성형외과(10.5%)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내과(5.0%), 외과(2.1%), 산부인과(3.3%), 소아청소년과(1.0%), 응급의학과(3.5%) 등 필수과 증가는 5%에도 못 미쳤다.
지역 편차도 뚜렷하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2532명 중 1707명(67.4%)은 수도권, 825명(32.6%)은 비수도권에서 근무한다. 2023년 말 수도권 비율이 64%였던 점을 고려하면, 갈등 기간 수도권 쏠림이 더 심화한 셈이다.
병원 경영진은 인기과 쏠림과 필수과 기피를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다.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장 C 씨는 "피부과·성형외과·안과 등 수익성 높은 과로 복귀 지원이 몰리고,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같은 필수과는 여전히 충원난"이라며 "업무 범위 조정과 교육 예산 부담이 전적으로 병원에 전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D 씨는 "일부 과에서는 연차별로 TO(정원)를 다르게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근무 평판과 병원에서 요구하는 서약서를 보고 채용 여부를 검토하는 과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그는 "연차별로 선별 복귀를 하는 이유는 조직 분위기와 기존 인력의 수용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련 환경 유지와 인력 재배치의 병행도 과제다.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교수 E 씨는 "사직 전공의가 돌아왔을 때 기존 인력과 업무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PA 간호사, 복귀 전공의, 기존 전공의 간 역할 조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귀 이후에도 모든 전공의에게 공평한 근무와 교육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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