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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타계한 배우 이순재(가운데)가 지난해 6월 11일 경기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인공지능(AI)이 올라갈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무대입니다. AI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연극입니다. 연극은 사람이 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25일 타계한 배우 이순재(향년 91세)가 지난해 6월 11일 경기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모바일바다이야기 용인’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남긴 말이다. 당시는 이순재가 건강을 잃고 대외활동을 중단하기 전으로, 연극제의 명예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자리였다.
졸수(卒壽)의 나이가 무색하게 보무당당히 무대에 오른 그는 “영상문화는 AI의 발달에 의해 상당히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왜냐하면 AI로 편집도 다 할 수 있으니까 원하는 건 다 AI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가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AI가 범접할 수 없는 무대의 힘을 토대로 한 인간 중심의 문예 부흥을 예견하며 연극인을 비롯한 공연예술인들을 응원했다. 용인은 그렇게 이순재의 숨결이 남아있는 경기도내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이순재에게 당시 명예 대회장을 제안한 이상일 용인시장은 온라인에 비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통한 심정을 남겼다. 그는 페이스북에 “고교 후배인 저를 오랜 기간 많이 아껴주셨고, 용인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와 대학 연극제의 성공을 위해 작은 행사나 이벤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빠짐없이 참여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회장이었던 저보다 더 부지런하게 활동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을 가슴에 잘 간직하고 본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 용인시는 지난해 연극제의 유산을 잇기 위해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대학생 연극제를 열고 있다.
당시 연극제를 총괄한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역시 “선생님은 연극의 미래를 향한 씨앗 뿌리기를 멈추지 않으셨다”며 “작년 연극제 명예 대회장을 맡으셨을 때,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연극제의 창설을 간절하게 주창하셨다”고 그를 회상했 바다이야기2 다.
희곡 작가인 김혁수 대표가 이끄는 용인문화재단은 유튜브에 ‘한 시대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1분 남짓한 동영상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한편 이순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엄수됐다. 그는 수많은 후배 연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이천 에덴낙원에서 영면했다.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