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 이르면 이번 주무뇨스 1년 차, 재신임 관심관세 부담 완화…'안정 기조' 전망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12월 초 사장단 및 주요 임원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현대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연말 사장단 인사가 임박하면서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의 거취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세 야마토게임하기 대교체로 대폭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해 인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12월 초 사장단 및 주요 임원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통상 11월 중순에 발표했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과의 관세 협상, 국내 투자 발표 등 주요 일정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이 이어지며 시점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현대트랜시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를 포함한 폭넓은 인사를 단행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이동했고,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CEO로 선임되며 그룹 역사상 첫 외국인 CEO 시대를 열었다. 성 김 전 주한 미 바다이야기2 국대사를 전략기획 사장으로 영입한 것 역시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이 같은 인적 쇄신은 올해 미국발 관세 환경 속에서 일정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발 관세 부담을 직접 흡수하면서 지난해 11%대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5%대로 떨어졌지만, 미국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악화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야마토무료게임 현대차는 미국에서 올 10월 누적 74만846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같은 기간 기아는 70만5150대로 8% 증가했다. 미국 시장 선전은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345만7099대, 기아 263만6577대로 합산 609만3676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 738만대의 82.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야마토게임하기 같은 기간(82.1%)과 유사한 흐름이다.



2025 LA 오토쇼에서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를 공개하는 윤승규 부사장. /기아



업계에서는 관세 충격 속에서도 미국 시장을 방어한 점이 그룹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높였고, 이러한 평가가 올해 인사 방향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국면이 일단락 돼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굳이 리더십 변화를 통해 조직을 흔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이다. 미국발 관세 부담에도 각 계열사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만큼 대다수가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무뇨스 사장은 최근 미국 추수감사절 명절을 맞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관세라는 장애물이 현지화 전략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며 "장애물이 길이 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260억달러(약 36조원), 한국 860억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 역시 '안정 속 확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조직 활력 유지를 위한 제한적 변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AI·소프트웨어 정의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경쟁력을 갖춘 인물 발탁이나 일부 조직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를 이끄는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의 거취도 업계 관심사로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 해소, 미국 시장 방어, 신사업 체계 구축까지 이미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무뇨스 사장은 취임 1년 차이고 상징성과 전략 연속성을 고려하면 유임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 구조 특성상 현지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연말 인사는 내부 안정 속에서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