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대학생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지시해 학생 1400명의 목숨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 방글라데시 전 총리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시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위 유혈 진압 지시' 혐의를 받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전 총리의 선고 공판.
긴장한 표정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사가 선고문을 읽습니다.
▶ 인터뷰 : 방글라데시 법원 판사 - "피고인 셰이크 하시나의 이 세 가지 혐의에 대해 단 하나의 형을 선고합니다. 바로 사형입니다."
사형 선고에 시민들은 릴게임모바일 일제히 환호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방글라데시 다카 시민 - "잘못한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원합니다."
판사는 살해 지시, 유혈 진압 조장, 잔혹 행위 방치 등 세 가지 혐의가 인정돼 "반인도적 범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충족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바일야마토지난해 7월 방글라데시에선, 독립유공자 자녀에 대한 '공직 할당제'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하시나 총리의 강경 진압 지시로 1400명의 학생들이 사망하고 최대 2만 5천 명이 다쳤습니다.
강경 진압에도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됐고, 결국 하시나는 지난해 8월 총리직에서 물러나 인도로 도피했습 바다신2 다운로드 니다.
하시나 총리 측은 새로운 민주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이번 판결로 하시나가 체류 중인 인도를 압박한다는 방침이지만, 인도 정부는 확답을 미루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첫 여성 총리인 하시나 전 총리는 한때 '군부독재 저항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15 카카오야마토 년간 이어진 장기집권과 유혈사태로 '독재자'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이은지, 박경희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