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모습.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하다 실패한 태릉골프장 등 주요 후보지에 주택 공급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은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8·4 공급대책’에서 1만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곳이다. 국토부는 당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이후 인근 남양주 별내지구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 등 주민 반발에 부딪혀 6800가구 야마토무료게임 규모로 계획을 축소했다. 하지만 이후 국방부가 반대하고 이에 더해 태릉 문화유산 보존 문제까지 엉키며 흐지부지됐다.
군 장성들이 이용하는 태릉골프장은 약 83만㎡ 규모다. 여기에 인근 육군사관학교(약 67만㎡), 태릉선수촌(약 100만㎡)까지 합치면 250만㎡나 되는 거대한 땅이다. 이곳을 개발하면 2만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 서울 릴게임5만 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나올 때마다 후보지로 거론됐다.
최근 정부가 출범시킨 주택공급 관계장관 회의에 국방부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태릉골프장 등을 택지로 활용하기 위한 군의 협조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교통난을 이유로 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 노원구 일대 녹지축을 무너뜨리는 환경훼손 문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으로 꼽 알라딘릴게임 힌다.
태릉골프장 외에도 강남구 세곡동·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일대,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공항동·방화동) 등도 그린벨트 해제 단골 후보지역으로 꼽힌다.
도심 유휴부지 가운데 검토 대상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또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택 3500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된 상태다.
사이다쿨접속방법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는 “태릉골프장 등 그린벨트에 주택을 짓기 위해선 주민 반발과 환경훼손 논란 등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며 “정부의 공급 의지는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해 보이지만,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열어 지난 체리마스터모바일 9·7 공급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입법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날 당정이 논의한 법안은 도심정비 활성화를 위한 도시정비법 및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부 장관에게도 부여하는 부동산거래 신고법, 도심 내 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내 물량 확대를 위한 특별법 등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직전 주 대비 0.20% 오르며 4주 만에 다시 상승세(0.17%→0.20%)로 돌아서는 등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자 후속 부동산 대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종훈 선임기자, 최하얀 기자 cjhoon@hani.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