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부산] [앵커]
피부 잡티 제거 등에 쓰이는 레이저 수술 의료기기를 중국에서 대량 밀반입한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이 기기는 허가와 인증 절차 없이 전국 피부관리업체에 싼값에 유통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용 제품을 유통하는 경북의 한 업체.
가방처럼 생긴 의료기기를 경찰이 확인합니다.
점이나 잡티를 제거할 때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인데, 중국에서 밀반입한 것들입니다.
해경이 이 중국산 의료기기를 국내에 몰래 유통한 업자 7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 업자는 세관에 다른 제품으로 신고해 국내에 들여오는가 하면, 의료기기 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SNS를 통해 홍보하고, 검증된 피부관리업체 위주로 정상 제품보다 수십 배 싸게 팔았습니다.
[배종국/남해 바다이야기게임2 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계산서를 남기게 되면 추적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무자료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전국 피부관리업체에 유통된 의료기기는 해경이 확인한 것만 4천800여 대.
일당이 챙긴 부당 이득은 38억 원에 달합니다.
의료기기는 인체에 미치는 잠재 알라딘릴게임 적 위해성에 따라 4단계로 분류되는데, 특히 레이저 기기는 '3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화상이나 염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허가받은 제품을 쓰도록 한 겁니다.
해경은 유통업자에게 중국산 제품을 넘긴 한국계 중국인을 추적하는 한편, 허가받지 않은 불법 의료기기를 쓴 피부관리업체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