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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규제 한달, 인천 분위기

송도 중심으로 부동산 활기 띠어
부평·서구 등 매매가 ‘반등’ 보여
“체감 안돼” 업계 반응은 미지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인천의 부동산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 바다이야기 가격지수는 직전 주 대비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월 한달 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10·15 대책이 발표된 10월 셋째 주(13일기준) 0.03%로 상승세로 전환돼 매주 오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10·15 대책 발표 이전 감소세였던 연수구(-0.06%), 부평구(-0.01%), 서구(-0.01%) 등 오리지널골드몽 3곳 모두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월 둘째 주 연수구와 부평구, 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0.03%, 0.03%, 0.08%였다.
특히 연수구와 서구는 직전 주에 0.07%, 0.09%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야마토무료게임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연수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체감 경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문형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수구 부지회장은 “10·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고 일주일 후부터 85㎡(26평)~115㎡(35평)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다”며 “기존에 있었던 매물은 평균 2천만~3천만원씩 올랐다. 새로 나올 매물들은 앞 바다이야기슬롯 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연수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15 부동산 대책 이전 한 달(9/14~10/14) 간 339건에서 이후 한 달(10/15~11/15) 간 439건으로 29.49% 급증했다. 인천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바다이야기슬롯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앞서 인천은 10·15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에서 벗어나 이로 인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부평구(294건→356건)와 서구(472건→511건) 등 인천 북부권 지역의 경우 10·15 부동산 대책 전후로 아파트 거래량 등이 일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에만 반짝 효과가 있는 듯했다”며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인천으로 오려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6개월 이내에 본인 집 처분을 해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대출규제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거래가 덜하면 덜 했지 늘진 않았다. 기대와 달리 풍선효과는 별로 체감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지역의 매매 수요가 인천으로 넘어오기까지 2~3달 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경기도 화성 동탄의 경우 경기도 내 규제지역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인천은 서울 매수포기자나 인천 자체 수요로 매매가 이뤄져야 하는데, 곧 규제지역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급박함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