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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구교운 황진중 강승지 김정은 기자 =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상황에서 더 큰 성장을 위해 규제 해제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규제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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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를 개최해 기업 성장과 노화 역전 등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조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박영민 국가신SSCP 주식
약개발사업단장,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대표와 증권, 벤처투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16/뉴무료야마토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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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요구 귀 기울여야…새 정부 성패 가른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K-바이오 혁신 간담회에서 '바이오 심사 기간을 전 세계에서 가장 짧게 줄이고, 신약 수출을 문배철강 주식
두 배로 늘리겠다'는 발언을 전하며 "오늘 자리도 그러한 국가적 비전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신약개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바이오 기업가정신과 한국형 창업·협력 모델을 통해 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도전과 기회를 짚어볼 것"이라며 "노화역전이라는 새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호텔신라 주식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윤 의원은 "바이오·헬스산업은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전략 산업이자 반도체를 능가하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며 "잘하면 세계 5위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제약·바이오·헬스에 대한 국가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제네릭 중심의 보상을 신약 중심 보상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약가 제도를 개편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을 늘리는 등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최수진 의원은 규제 해소를 현안으로 꼽았다. 최 의원은 "기술은 이미 앞서가고 있음에도 제도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목표 발표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술이 꽃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앞장서 규제 혁신과 실질적 지원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명확한 목표 설정 후 개발 단계 중심 R&D 사업 표방"
이어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연구개발(R&D)본부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KDDF는 개발 단계(마일스톤) 중심의 R&D 사업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매우 명확한 정량적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KDDF는 올해에 국가신약개발과제 128건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연간 단계별 목표 지원 건수는 △유효+선도물질 18건 △선도물질 23건 △후보물질 37건 △비임상 34건 △임상 1상 10건 △임상 2상 6건 등이다.
이어 "신약개발 분야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 생태계가 좀 더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병목 구간 해소와 글로벌 진출에 대해 사업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규제나 투자, 상장 등 여러 부분이 해소돼야 우리의 기술이 흥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현재 무너진 바이오 생태계를 정부가 잘 아우르고 치료해 줬으면 좋겠다. 많은 바이오 벤처가 중국에 밀리는 것을 느낀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서 위기를 넘기자"고 강조했다.
손경환 증권플러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바이오 기업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활용 전략 및 해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증권플러스 비상장', 바이오 기업의 IPO 전방위 지원 파트너"
손경환 증권플러스 비상장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자금 조달, 대외 홍보를 돕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혁신금융서비스 기반의 국내 최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1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약 1200개 이상의 비상상 주식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1조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손 COO는 "바이오 기업들이 인재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재 유인을 위해선 금전적 보상이 불가피한데 비상장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를 활용하면 IPO 전 공시 체계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고, 비상장 기업이 일반 투자자들한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대외 신뢰도 강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권민수 브레인이뮤넥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은 뇌 면역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면서 "회복된 뇌 면역세포가 퇴행성 뇌 질환에 관련된 독성 단백 응집체를 잡아먹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화를 어떻게든 질병 코드에 비슷하게 넣으려고 하는 노력이 글로벌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여기에 발맞춰서 준비하고, 여러 자원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브레인이뮤넥스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노화역전 트렌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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