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행사를 주관할 민간 단체를 찾지 못해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영화제)'가 올해 가까스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제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단체 1곳을 자체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했고, 현재 2차로 지원 사업의 목적의 적합성과 효과성 등을 판단하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나 늦으면 다음 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 영화제는 남동구 A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첫해부터 계속 사업을 주관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천시와 남동구 합동 감사에서 퇴직금야근수당 운영 비리가 다수 적발되면서 공모 지원 자격을 잃었다.<인천일보 9월 2일자 7면, 올해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불투명> 앞서 지난 6월 첫 번째 공모에선 지원한 단체가 한 곳도 없었고, 7월 두 번째 공모에선 참여한 단체가 있었으나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영화제는 지난 2020년서부터 지역 장애인 문화 접근성 우리은행 향상과 장애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계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 갖는다. 영화제 모든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과 화자의 대사·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 등이 들어간 '베리어 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철폐연대 사무국장은 "당연히 장애인에 대한 차 잠시만요 일본어 별을 줄이는 제도적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국은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차별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장애 친화적인 영화제와 장애를 다룬 영화 관람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화제이고 앞으로도 계속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보조 현대엘리베이터 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약 한 달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쯤에는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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