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순(왼쪽)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교수가 13일 서울 용산 IJM코리아 사무실에서 IJM 관계자에게 신간 '댄서라는 직업' 인세 전액 기부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IJM코리아 제공
‘춤추는 교수’로 알려진 문병순 서울외국어대학원대 교수(서울케이팝댄스센터장)가 신간 ‘댄서라는 직업’(퍼플)의 인세 전액을 국제 인권 보호 NGO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코리아(대표 민준호)에 기부했다.
IJM코리아는 14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기부금은 서아프리카 가나 볼타호수 일대에서 강제노동 피해를 겪는
릴게임황금성 아동들을 위한 조사와 구출, 초기 회복 쉼터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IJM코리아에 따르면 볼타호수 인근에서는 약 3만명의 아동이 강제노동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자 증언과 지역 산업 종사자 수를 토대로 한 수치다. 다만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다. 볼타호수가 서울시 면적의 약 13배에 달해 전수조사와 모니터링이 쉽지 않기
릴게임몰 때문이다. 이 지역 아동들은 작은 배 위와 물속에서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IJM의 활동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부를 준비하며 볼타호수 지역 아동 강제노동 문제를 구체적으로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실제 구조 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릴게임황금성 ”며 “책을 통해 얻은 수익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 교수는 이번 기부를 자신이 오래 붙들어온 춤의 가치와도 연결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제
바다이야기릴게임 가 해온 춤, 특히 힙합 문화는 자유와 사랑, 나눔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런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병순(가운데) 교수가 13일 서울외국어대학원대 대강당에서 K-컬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IJM코리아 제공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최근 출간된 ‘댄서라는 직업’은 문 교수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과 고민을 담은 책이다. 그는 K팝과 스트릿댄스 산업이 커지면서 춤이 하나의 직업이자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되는 분야가 됐다고 봤다. 또 춤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인 ‘움직임(movement)’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세 기부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예술과 메시지를 연결하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 콘서트 형식의 자선 공연, 청소년·학부모 대상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일회성 기부보다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공유하는 일이라고 했다.
IJM코리아 관계자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며 “관심이 커질수록 현지 정부도 문제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다룰 필요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출 작전을 위한 후원과 문제 공유에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DB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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