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솎아보기]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출마선언 "이재명이 주범이라고 자백해야" '대북송금 진실회유', 어느 쪽이든 "전문 밝혀야"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보수를 위해서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구 경북 지역의 정당 지지율에서도 보수 정당이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자 조선일보 1면 제목은
바다이야기합법 <“우리가 국힘 자판기냐” 요동치는 대구>라는 제목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가 흔들리고 있다는 기사였다.
▲31일자 조선일보 1면.
한겨레 역시 1면에 대구 민심 르포를 배치했다. “미워도 다시
바다신릴게임 한번? 국힘, 올핸 안 통할끼다”, “김부겸 된다카지만 결국 보수가 된다 마”라는 민심을 담은 르포에서는 “변화의 뿌리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에 있었다. 밀어줘도 결국 아무도 지역을 챙기지 않았고 경제는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현실은 시민들을 당혹스럽게 한 것 같았다”고 분석했다. 이 르포는 3면으로 이어졌다.
릴게임야마토 ▲31일자 한겨레 3면 기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선언과 관련해 사설도 주요 일간지에서 나왔다.
경향신문 <국힘의 '못난 정치'가 부른 김부겸 등판, 이참에 지역독점 해체되길>
게임릴사이트 국민일보 <대구 출마 선언한 김부겸, 아직도 내홍만 겪는 국힘>세계일보 < 김부겸 등판에 경합지로 바뀐 '보수의 심장'>한겨레 <흔들리는 대구 민심, '지역주의 이용' 더는 안 통할 것>
경향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총리 출신의 민주당 거물 정치인이 보수의 심장부에서 '보수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출마하는 이례적 상황은 제 역할을 못하는 보수 정당의 참담한 현실을 방증한다”며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김 전 총리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난 지역언론 여론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가 더 이상 국민의힘 전유물이 아니며, 공천권 횡포와 지역 낙후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여론이 '김부겸 현상'으로 분출된 것”이라 했다.
국민일보도 이날 사설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외부 위기에 대응하기는커녕 내부 문제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기대는 정치 구조도 문제지만 그 기반마저 흔들리는 와중에 변화까지 거부한다면 앞으로 남는 것은 한껏 쪼그라든 지역정당의 모습밖에 없을 것”이라 전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6·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을 놓고 분열과 구태만 되풀이하고 있다. 보수의 위기는 국민의힘의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고 썼다.
▲31일자 세계일보 사설.
한겨레는 이날 사설에서 “정체된 지역 발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12·3 내란이란 '정치적 사변'까지 터지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윤 어게인'과 여전히 밀착하는 정치적 퇴행에 최근의 공천 잡음까지 겹치며 국민의힘과 유권자의 균열도 빠르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대구 관련 사설은 아니었지만 이날 사설 <반성 없는 분열로는 미래 없다는 이 전 대통령의 쓴소리>를 통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 치른 2024년 총선에서 대패하고도 위기의식을 갖지 못하더니 비상계엄에 이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내부 분열에 빠져 있다”며 “보수 정당이 살아나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판단은 법에 맡기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이 전 대통령의 조언을 새겨야 할 것”이라 전했다.
▲31일자 중앙일보 사설.
“이재명이 주범이라고 자백해야” '대북송금 진실회유', 어느 쪽이든 “전문 밝혀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와 통화에서 '이재명씨가 주범이라고 자백해야 이 전 부지사 보석 등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쌍방울그룹이 북에 송금한 800만달러 중 300만달러가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대통령 방북비용이라는 게 검찰의 공소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의 앞선 진술이 검사의 형량거래 제안등 회유의 결과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형량거래를 시도했다며 “이재명이 주범이어야 한다는 검찰의 조작 시나리오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 문제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의 최대 쟁점이 됐다. 박 검사는 감형거래를 제안한 것은 이 전 부지사 측이고 자신이 이에 대해 거절하면서 한 말이며, 녹취가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31일자 한국일보 10면.
이와 관련해 정치면과 함께 주요일간지들의 사설로 해당 사건이 다뤄지면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대북송금 사건 관련 31일자 사설 제목이다.
경향신문 <쌍방울 검사의 “이재명 주범 돼야” 발언, 국조서 진상가려야>조선일보 <잇단 '불법 대북송금' 녹취록 공방, 전문 공개해야>한겨레 <“이재명 주범 자백” 검사 녹취, '진술 회유' 여부 밝혀야>한국일보 <대북송금 진술 회유 의혹, 녹취록 전체 공개로 진실 가려라>
경향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검사가 야당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형량거래를 시도하고 거짓 진술을 압박했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검찰권을 남용한 중대 범죄”라며 “이런 사안에서 여당이 고의로 사실을 비트는 것도 있어선 안 될 일이다. 국정조사에서 철저히 진상을 가려야 한다”고 했다.
▲31일자 경향신문 사설.
한겨레 역시 이날 사설에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구체적인 대가를 약속해서 받아낸 진술은 재판에서 유죄의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 검찰 수사는 재판에서 무죄가 나든 말든, 일단 야당 대표를 기소해서 '사법적 족쇄'를 채우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사실이라면 박 검사는 물론 수사 '윗선'까지 책임을 물어야 하는 중대 사안”이라 했다.
반대로 민주당 쪽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관점에서도 똑같이 녹취록 전문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그때는 가만있다가 3년이 지나서야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서 변호사는 지금 민주당 소속으로 청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의문을 없앨 방법은 간단하다.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먼저 각종 녹취록 전체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31일자 조선일보 사설.
한국일보는 두 주체의 말이 다르므로 녹취를 공개해야 한다는 사설을 썼다. 한국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민주당 주장대로 진술 회유가 사실이라면 검찰이 정권의 정적 제거에 동원됐다는 뜻이고, 박 검사 반박대로 녹취가 계획적으로 짜깁기됐다면 이 대통령을 위해 여권이 진실을 조작한 것이 된다. 어느 쪽이든 파장이 불가피하다”며 “진실을 가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체 녹취를 공개하는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