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델 겸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지난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에서 열린 배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 모델 겸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의 전용기가 자동차로 30분 걸리는 거리를 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행 시간이 9분에 불과해 불필요한 비행에 연료를 낭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환경 전문 매체인 더쿨다운은 지난달 26일 유명인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셀러브리티 제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
골드몽 NS) 레딧에 게시한 카다시안의 전용기 기록을 보도했다. 셀러브리티 제트 기록에 따르면 카다시안의 전용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밴 나이스까지 비행했으며, 비행 시간은 약 9분에 불과했다. 해당 구간은 직선거리로 약 30㎞, 도로 기준 약 40㎞ 정도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는 30분, 대중교통으로는 46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바다이야기2 셀러브리티 제트는 해당 비행에 항공유 317L, 477달러(약 73만원) 상당이 사용됐고, 0.883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유명인들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하는 커뮤니티 '셀러브리티 제트'가 기록한 킴 카다시안의 전용기 항로. 셀러브리티 제트 레딧 계정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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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쿨다운은 "카다시안 같은 사람이 우리 대부분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때로는 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그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일침을 놓았다. 이어 "전용기 비행의 가격과 연료 소비량을 휘발유 차량이나 전기차와 비교해 보면 (카다시안이) 비용이나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자원을 얼마나 고려하지 않았나 정말 충격적"이라고 논평했다.
카다시안이 왜 이렇게 짧은 비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해당 전용기 비행에 카다시안이 실제로 탑승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로스앤젤레스의 교통 체증을 겪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항공기 재배치일 수도 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고 지적했다.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지만 전용기를 다른 공항으로 옮기기 위해 비행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카다시안은 과거에도 지나치게 자주 전용기를 이용해 비판을 받아왔다. 카다시안은 2022년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야드'가 발표한 유명인 전용기 탄소 배출량 조사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행 시간이 23분이나 38분에 그치는 등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도 전용기를 사용하는 행태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