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선문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갓생'이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말 그대로 신을 뜻하는 영어의 '갓(God')과 인생의 '생(生)'을 합친 말로, 신처럼 성실하고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계획표를 세워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생활을 가리킨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 같은 생활 방식도 이러한 갓생 문화의 한 모습이다.
3월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갓생'을 결심하는 시기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 학년이 열리며, 새로운 학교나
모바일야마토 새로운 교실로 들어간다. 환경이 새롭게 리셋이 된다. 심리학에서는 특정한 시점을 계기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현상을 '신선한 출발 효과(Fresh Start Effect)'라고 설명한다.
신선한 출발 효과는 와튼 스쿨의 케이티 밀크먼(Katy Milkman) 교수가 설명한 개념으로, 새해나 기념일, 생일처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기점
사이다릴게임 을 시작으로 과거의 실패를 뒤로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심리적 경향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전환점을 맞이할 때 행동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심리를 활용하여 건강관리나 자기계발, 새 봄 맞이 인테리어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3월의 신선한 출발 효과로 다잡았던
야마토릴게임 갓생의 결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1월 1일 새해에 한 번, 구정 설날에 다시 한번, 그리고 3월에 다시 한번 다잡았던 마음이 결국 또 무너진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원래 그런 것이니까.
이러한 계획들이 쉽게 무너지는 이유 중 하나는 결과 중심의 목표를 세우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나 독서를 하겠다"는 식의 계획은 실패했을 때 좌절감을 크게 만든다. 오히려 "나는 책을 조금 더 읽고 싶다"는 자신을 바람(Want)을 확인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그렇게 되면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작은 행동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운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상담을 하다 보
바다이야기디시 면 자신에게 유독 가혹한 내담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를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방식보다 자신에게 관대한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심하고, 실패하고, 스스로를 비난하는 과정은 오히려 실패의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젊은 세대들의 갓생 문화는 일상의 작은 성취감으로 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무기력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갓생 문화는 오히려 번아웃과 더 깊은 무기력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된다. 남들보다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강박이 갓생을 살지 않으면 안 되게끔 밀어 넣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3월은 완벽한 삶을 시작하는 달이 아니다. '갓생'이 아니라,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다시 일어나는 삶이 시작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이윤희 선문대 상담심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