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지난 2025년 경기도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크게 유행하면서, 닭이나 오리를 무조건 땅에 묻는 살처분 위주의 방역 체계를 백신 주사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알을 낳는 닭(산란계) 피해가 5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자, 농가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백신 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다. 다만 증상 없이 병을 퍼뜨릴 수 있고 경제성도 떨어진다며 반대하는 신중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60건으로 파악됐다. 2022~23년 겨울(32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뛴 수치다. 특히 산란계만 1000만 마리 넘게 살처분되면서 5년 만에
릴짱 가장 큰 피해를 남겼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현장에서는 백신을 도입하자는 요구가 거세다. 김재홍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은 "백신이 100% 방어력을 담보하진 않지만 전파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이 필요하다"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이미 상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접종 비용
릴게임하는법 이 살처분 보상비보다 더 경제적일 수 있다"며 "철새 유입이 많은 서해안 등 일부 지역부터라도 시범 접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수의사들도 백신 활용에 힘을 싣고 있다. 송치용 한국가금수의사회장은 "기존의 차단 방역만으로는 산란계 산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백신을 배제해온 방역 정책을 재검토하고 피해가 큰 산란계부터라도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백신을 방역 수단으로 활용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대 교수 역시 "캐나다·미국·일본·유럽연합(EU)·호주 등을 제외하면 백신을 활용하는 국가가 더 많은 편"이라고 거들었다.
지난 2025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받은 경기도 안성시 한 산란계 농장 출입이 통제되는 모습 ©연합뉴스
반면 백신 접종이 오히려 방역에 큰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걱정도 만만치 않다. 백신을 맞은 닭과 오리가 AI에 걸릴 경우 아픈 티가 나지 않는 이른바 '조용한 감염(불현성 감염)' 상태가 될 수 있어서다.
채찬희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산란계는 감염되면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져 즉각적인 신고가 가능하지만 백신을 접종할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규모 확산 이후에야 감염을 인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채 교수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무증상 확산은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백신의 방어력 역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도입 비용 등 경제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현시점에서 백신을 도입할 경우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정부는 일단 국산 백신을 만들되, 당장 현장에 쓰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국산 백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도 "불현성 감염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 발생과 인수공통전염병 전파 가능성 등 우려가 큰 만큼 실제 도입 여부는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