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쉬바나 (사진=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26.6 패치를 통해 쉬바나 리메이크를 적용했다. 쉬바나 유저들의 피드백이 다수 반영된 이번 리메이크는 챔피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노후화된 스킬 구성을 현대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리메이크 과정에서 적절한 밸런스 조정에 실패한 것인지, 출시 직후 쉬바나는 지나치게 강력한 성능을 보였다. 에메랄드 이상 구간에서 승률 56% 이상을 기록하며 게임 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의 성적을 나타냈다.
결국 출시 하루 만에 패시브를 포
게임몰릴게임 함해 Q, W, E, R까지 모든 스킬이 하향되는 강도 높은 핫픽스가 진행됐다. 문제는 핫픽스 이후 성능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점이다. 승률은 약 10% 하락해 46% 수준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성능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큰 상태다.
성능과 별개로 리메이크 자체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인간과 용 형상을 오가는 콘셉트, 하이브리드 빌드
야마토통기계 , 후반 성장형 챔피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챔피언에 맞는 스킬 구조로 개선됐다. 그 덕분에 기존 쉬바나 유저들 사이에서는 리메이크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
후반 성장형 하이브리드 챔피언
릴게임골드몽 핫피스 전후 통계 차이가 극심하다 (통계 출처: lol.ps 오후 3시)
리메이크 이전과 마찬가지로 쉬바나는 하이브리드 빌드를 사용하는 챔피언이다. 모든 스킬에 AD와 AP 계수가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조합이 가
게임몰릴게임 능하다.
성장 곡선을 보면 전형적인 후반 성장형 챔피언이다. 리메이크 전 쉬바나는 빠른 정글링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후반에 강해지는 챔피언이었다. 이른바 '고혈 챔피언'으로 불리던 구조다.
리메이크 이후에도 높은 성장 잠재력은 유지됐다. 정글링 속도가 크게 빨라지지는 않았지만, 패시브 스킬 '미늘갑옷' 덕분에 별
게임몰 도의 탱커 아이템 없이도 내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충분히 성장한다면 기존보다 중후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핫픽스 이후에는 초반 체급과 중후반 기대치 모두가 낮아진 상태다. 출시 직후와 현재 성적을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며, 성적만 놓고 보면 다음 패치에서 상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성장 이후에는 높은 고점
일단 성장을 마쳤다면 충분히 1인분이 가능하다 (사진= 서동규 기자)
쉬바나의 가장 큰 과제는 약한 초반을 버티는 것이다. 정글링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용 형상이 아닐 때의 교전 능력은 눈에 띄게 약하다.
하지만 초반을 무난히 넘기고 2코어 이상이 갖춰지는 중반에 진입하면 챔피언의 강점이 드러난다. 하이브리드 피해 구조 덕분에 탱커에게도 안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궁극기 '용의 강림'에 추가된 광역 공포 효과로 한타 기여도 역시 높은 편이다.
또한 변경된 Q, W, E 스킬 모두 광역 피해 능력이 뛰어나 적이 밀집해 있을 경우 높은 피해량을 기대할 수 있다. 충분히 성장했다면 1대1 교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조작 난도 역시 높은 편은 아니다. 평타 캔슬만 익숙해지면 대부분의 스킬은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조작 난도가 높지 않으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챔피언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과도한 핫픽스로 낮아진 기본 체급
일단 뛰긴 뛰었는데.. 마무리할 체급이 안 나온다 (사진= 서동규 기자)
현재 쉬바나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본 체급 하락이다. 출시 직후 지나치게 강력했던 영향으로 모든 스킬이 하향되면서 챔피언 전반의 성능이 크게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스킬 2~3개만 하향돼도 성능에 큰 영향을 받는데, 패시브를 포함한 모든 스킬이 동시에 하향되면서 챔피언 구조 자체가 약해진 상태다.
특히 성장형 챔피언은 초반 약점을 감수하는 대신 후반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구조인데, 현재 쉬바나는 이러한 보상이 부족하다.
즉,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가 아니라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에 가까운 상태다.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챔피언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쉬바나를 선택할 이유가 줄어든 상태다.
현재로서는 다음 패치 상향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
다양한 룬과 아이템 빌드 선택지
다양한 아이템 선택지가 존재한다 (통계 출처: lol.ps 오후 3시)
룬 선택지도 많다 (통계 출처: lol.ps 오후 3시)
리메이크 이후 쉬바나는 룬과 아이템 선택지가 매우 다양한 편이다. 다양한 실험적인 빌드도 등장하고 있다.
룬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가 사용된다. 현재 대다수가 선호하는 룬은 정복자다. 교전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고, 적응형 능력치가 올라가는 구조라 손해 보는 능력치도 없기 때문이다.
집중 공격은 정복자 다음 가는 선호도를 보여준다. 교전이 짧게 끝나거나, 상대방에 탱커 챔피언이 없다면 고려할만하다. 기민한 발놀림은 정글보다 탑 라인에서 유지력을 챙길 때 채택률이 높다.
아이템 빌드는 현재 기준으로 '크라켄 학살자 → 황혼과 새벽' 2코어 빌드가 가장 대중적이다. 이후 '갈라진 하늘'을 선택하고 탱커 아이템을 추가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2코어 시점 전투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성장했을 때 좋은 선택지다.
그 외에도 삼위일체, 실험적 마공학판 등을 1코어로 사용하는 빌드도 존재하지만, 현재 성능 지표 기준으로는 추천하기 어려운 상태다.
?
리메이크 방향성은 성공, 남은 것은 밸런스
당장 추천하기에는 처참한 통계 (통계 출처: lol.ps 오후 3시)
리메이크 방향성 자체는 충분히 성공적이다. 기존 쉬바나는 노후화된 스킬 구성으로 인해 외면받던 챔피언이었고,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콘셉트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챔피언으로 재탄생했다.
다만 문제는 역시 밸런스다. 출시 직후와 핫픽스 이후 성능 격차가 극단적으로 갈린 사례로, 밸런스 조정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성장형 챔피언은 다소 약한 상태로 출시한 뒤 점진적으로 상향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현재 핫픽스 이후 쉬바나는 확실히 약한 상태에 가깝다. 향후 패치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향이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유저들 역시 "리메이크 자체는 잘 됐다", "하루 만에 체급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출시 당시에는 강했지만 지금은 너무 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pesre@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