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가 25일부터 29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6'에 참가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입니다.
올해 아트 바젤 홍콩은 전 세계 41개국에서 240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갤러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아시아 예술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합니다. 특히 올해 '인카운터스(Encounters)' 섹터는 도쿄 모리미술관의 마미 카타오카 관장이 큐레이션을 맡아 더욱 확장된 시각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한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독보적 라인업국제갤러리는 메인
바다이야기디시 부스(1C12)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한국 작가들을 조명합니다.
단색화의 거장: 흙을 구워 자연의 치유력을 담아낸 박서보의 세라믹 묘법과, 독창적인 '배압법'을 다채색 유화로 발전시킨 하종현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박서보(1931?2023)
바다이야기게임기 여성 작가의 저력: 호암미술관 회고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윤신의 회화와, 식민주의 역사를 은폐하는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양혜규의 네온 조각 '위대한 망각'이 소개됩니다.
동시대적 사유: 신라 금관을 통해 세월의 흐름을 기록한 구본창,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최재은, 그리고
바다이야기APK 전통과 불교 문화를 재해석한 박찬경의 신작도 부스에 자리합니다.
■ 故 강서경 작가의 예술 세계, 홍콩에서 꽃피우다특히 이번 페어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故 강서경 작가를 집중 조명합니다. 국제갤러리는 '캐비닛(Kabinett)'과 '인카운터스' 두 섹터를 통해 작가의 폭넓은 매체 실험을 선보입니다.
황금성릴게임 강서경(1977?2025)
캐비닛 섹터: 전통 화문석에서 착안한 '자리' 연작과 시간의 단위를 시각화한 '모라' 연작 등 작가의 회화적 성취를 집약적으로 전시합니다.
인카운터스 섹터: 대형 설치 작품인 '자리 검은 자리'를 비롯해 할머니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모습을 형상화한 '그랜드마더타워', 산의 능선을 담은 '산 가을' 등을 통해 관람객이 마치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속을 거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 글로벌 현대미술의 지평 확장해외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팬데믹 기간 중 스위스 수도원 도서관을 포착한 칸디다 회퍼, 미국의 검열 문서를 비판적으로 다룬 제니 홀저, 그리고 위트 있는 철학적 사유를 담은 엘름그린 & 드라그셋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국제갤러리 부스를 풍성하게 채웁니다.
제니 홀저(b. 1950)〈chimes〉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홍콩의 국제적 맥락 안에서 한국 작가들의 깊이 있는 담론을 공유하고, 동시대 미술의 지표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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