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그램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창경)가 전국 16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구축한 전국 단위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플랫폼이다. 해당 기사는 2025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사업은 ‘초격차 1000+’, 아기·예비유니콘, TIPS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프로그램 선정팀 DB pool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민간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내에서 스타트업을 추천 기반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수요에 기반한 협력 기회를 신속하게 매칭하고 지원한다.에버인더스는 2025 딥테크 밸류업을 통
바다신2릴게임 해 포스코홀딩스와 협업한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전기의 댐’이라 불리는 ESS는 이제 선택이 아닌 국가 차원의 필수 인프라가 됐다. 하지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고 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꺼지지 않는 열폭주 위험과 특정 국가에 편중된 공급망 리스크가 그것이다.
이러한 에너지 안보와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나트륨(소듐) 이온 전지라는 근본적인 해법을 들고나온 스타트업이 있다. 2021년 포스코 사내벤처로 시작한 에버인더스다. 포스코 연구소에서 10년 넘게 배터리 소재를 연구해온 박지훈 대표는 리튬이
골드몽릴게임 라는 한정된 자원의 굴레에서 벗어나,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소금(나트륨)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홀딩스와 협업하며 기술력을 입증,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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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인더스(EverIndus) 박지훈 대표 <제공: 에버인더스>
Q. 기업명에 담긴 철학과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에버인더스는 Ever(지속성)와 Indus(산업)의 합성어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단기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신뢰받을 수 있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임직원 8명 중 70% 이상이 배터리·소재 분야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현장형 기술 전문가 그룹이다.
주력 제품은 나트륨 이온 전지(Sodium-ion Battery) 기반의 고안전·무전력 냉각 ESS다. 전극 소재부터 셀, 모듈, 팩으로 이어지는 통합 로드맵을 구축했으며, 기존 리튬이온 ESS의 화재 위험과 중국 중심의 공급망 의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도심형 산업시설처럼 안전이 최우선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Q. 에버인더스만의 차별화된 소재 기술은 무엇인가
리튬은 한정된 자원이지만, 나트륨은 지구상 어디에나 있는 소금의 주성분으로 리튬보다 약 1,200배 이상 풍부하다. 하지만 단순히 원료가 흔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NFPP(Na₄Fe₃(PO₄)₂P₂O?)’ 기반 양극재를 상용화하고 있다. NFPP는 안정적인 다인산염 구조 덕분에 나트륨 이온의 이동이 원활하여 충·방전 및 출력 특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철, 인산염 같은 범용 원료를 사용하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사이클 수명과 출력이 뛰어나며, 제조 공정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밀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계 음극재’를 자체 개발·상용화해 적용 중이다. 이 소재는 리튬 배터리에 쓰이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아, 소듐이온전지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효과적으로 보완한다. 금속계 음극재임에도 불구하고 장수명과 높은 출력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소듐이온전지는 화재 안전성이 월등히 높고 저온 동작 특성도 뛰어나다. 무게에 민감한 전기차보다,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인 ESS 분야에서 소듐이온전지가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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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인더스 주력 제품은 나트륨 이온 전지(Sodium-ion Battery) 기반의 고안전·무전력 냉각 ESS다. 실험실 모습. <제공: 에버인더스>
Q. 에버인더스만이 가진 기술적 해자(Moat)를 설명해달라
우리는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가 아니라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수직 통합된 기술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앞서 언급한 NFPP 기반 불연성 양극재와 고용량 금속계 음극재다. 이를 통해 1만 회 이상의 초장수명 특성을 확보했다.
둘째는 완전 수동형 고체 냉각 시스템이다. 기존 ESS는 에어컨이나 냉각수를 돌리기 위해 전체 에너지의 10% 이상을 소모한다. 우리는 별도의 동력 없이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고체 냉각 기술을 적용해 보조 전력 소비를 최대 98%까지 절감했다. 냉각 시스템이 없으니 구조가 단순해지고 화재 위험은 더 낮아진다. 무엇보다 우리의 강점은 실험실 수준의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산업 품질로 끌어올린 공정화 역량에 있다.
Q.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거둔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이며,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협업하며 기술의 ‘산업적 적합성’을 철저히 검증받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포스코라는 거대 조직의 인프라를 활용해 나트륨 이온 전지용 소재와 셀 기술이 대기업의 까다로운 수요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했고, 파일럿 스케일 공정 적용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큰 수확은 ‘신뢰의 증명’이다. 대기업과의 협업 레퍼런스는 스타트업에게 강력한 훈장이 된다. 실제로 이 과정을 거치며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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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인더스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협업하며 기술의 ‘산업적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실험에 몰두 하고 있는 연구원 모습 <제공: 에버인더스>
Q. 중국 배터리의 파상공세가 거세다. 국내 배터리 산업이 살아남을 기회는 어디에 있나
중국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을 쥐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ESS는 국가 전력망의 핵심 인프라로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 적대적 국가의 기술에 전력망의 킬 체인(Kill Chain)을 맡길 수 없다는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한국 배터리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적인 배터리 양산 능력을 갖춘 국가는 한국뿐이다. 우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흑연 대신 비중국 원자재 기반의 소재를 사용하여 탈중국이 가능한 안전한 배터리를 만든다. 이것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우리가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Q. 앞으로의 사업 확장 계획과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력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글로벌 안전 인증을 확보하고 가정용부터 발전소급까지 단계적으로 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규제가 엄격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리의 꿈은 단순한 배터리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성경 구절 중 ‘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있다. 태양광이라는 ‘빛’에서 얻은 에너지를 ‘소금(나트륨)’ 배터리에 저장하는 것, 이것이 가장 완벽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이라고 믿는다. 글로벌 톱티어 이차전지 소재사로 성장하여 전 세계인이 안전한 에너지를 누리는 ‘K-세이프티’의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